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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교회를 바로 알고 바로 섬기자!(2014년 9월 14일) 조회수 : 1111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4-09-14

교회에 대한 구약의 명칭은 '카할''에다'입니다. 이것은 각각 '여호와의 총회''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처소에 모인 모임'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교회를 대체로 '에클레시아'로 호칭했는데 이 명칭은 구약 시대의 '카할''에다'와 그 뜻이 동일합니다. 또한 신약의 교회 명칭인 '쉬나고게'(Synagogue)는 구약과 신약 교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했던 회당이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와 약속을 인정하고 신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신앙의 모임'입니다. 성경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 말씀하셨습니다(1:23).그리고 교회의 머리 되시는 분은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가장 적절하게 나타낸 것으로 바른 교회 관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도움이 됩니다. 머리가 전체를 대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는 교회의 중심이시며 교회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되십니다. 교회라고 하면서 그리스도 외에 다른 것을 전하는 거짓된 교회를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은 교회의 가장 근본적인 근거가 바로 그리스도임을 말합니다. 교회에서도 그 나아갈 방향과 행동을 결정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불러 모아 교제하도록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해야 합니다. 그것이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몸이 되는 교회에게 위임하신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통제와 인도하심에서 벗어나면 마치 머리 없는 몸이 무질서한 것처럼 혼돈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교회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이 있는 것이며 생명이 있을 때 비로소 그 신앙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요하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신령한 것을 몸된 교회에 공급해 주심으로 그 몸을 자라게 하십니다.

교회는 지상에 있는 천국입니다(딤전3:15)구약성경은 성막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성막에 임재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에 거하시며 그곳에서 선민 이스라엘 자손과 만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후에 성막은 성전으로 바뀌었습니다. 구약 시대에 성막에 임재하셔서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을 만나시고 그들의 간구를 들으셨던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교회에 임재해 계십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계시는 집이며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을 만나 그분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영원한 안식이 보장된 곳이므로 지상에 있는 천국입니다. 교회는 '새 예루살렘', '하늘의 예루살렘' 등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3:12). 그리스도 안에서 태어난 교회는 지금은 비록 땅에 거하고 있지만 그 소속은 이 세상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새 예루살렘'은 영원하고 완전한 상태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또한 새 예루살렘은 우리가 가시적으로는 볼 수 없는 성이지만 실재하는 성이며 하늘의 양식대로 앞으로 나타날 교회이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향해 소망한 것처럼(3:21) 새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은 종말론적으로 교회의 최후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은 교회의 온전한 완성이며 주님 재림 때에 밝히 드러날 것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공동체(고전3:16,17)입니다. 세상의 어떤 모임이나 단체들과는 달리 교회에는 성령께서 임재 해 계십니다. 또한 교회는 성령에 의해서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고백하고 거듭난 사람들의 모임이며 그 성도들 심령 속에는 성령께서 내주해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몸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전이 되는 것이며, 그 성전으로 당연히 거룩해야 하고 하나님께 대한 봉사를 위하여 구별되어야 합니다. 즉 보아야 할 것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며, 가야 할 곳과 가서는 안 될 곳을 선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서 계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함께 완성되어야 합니다(2:22). 성령님은 교회의 힘과 모든 지혜는 성령님으로부터 옵니다. 따라서 교회는 성령님으로 거듭난 사람들의 단체이며 그러한 교회는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성도들은 성령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증거 하게 되며 복음을 믿고 중생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령의 능력은 교회에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인 성도들에게도 나타납니다. 이로써 교회는 성령의 능력에 의하여 복음의 증인의 사명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교회 관을 성도들이 가지고 있을 때 어떠한 세상의 핍박이나 유혹에도 견뎌내고 세상 끝 날까지 달려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공동체가 바른 교회 관으로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이천 십 사년 구월 십사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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