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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마지막 웃는 자가 진실로 웃는 자이다!(2014년 7월 27일) 조회수 : 1220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4-08-29

야구 경기를 보는 중에 최고의 묘미를 느끼게 되는 때가 9회 말 홈런을 쳐서 경기를 역전하게 되는 장면을 볼 때이다. 그것도 9회말 2사 후에 홈런을 치는 경우이다. 그런 경기를 보게 되면 며칠간 그 신나는 장면이 잊혀 지지 않고 다른 일에도 신바람이 나게 한다.

서양 속담 중에 <마지막 웃는 자가 진실로 웃는 자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인생 초반, 중반을 지나도 계속 실패하고 실수하여 허물을 범하다가 종반에 들어서야 그간에 쌓은 실패의 경험이 디딤돌이 되어 멋진 성공을 올리는 경우를 얘기한다. 바로 그간의 실패의 인생을 멋있게 뒤집는 경우이다. 그런 삶이 야구로 비유하자면 바로 9회말 2사후 홈런을 쳐서 역전승하게 되는 경우와 같다.

미국 대통령 중에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 경우가 그런 삶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는 일리노이주의 시골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생토록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삶을 살았다. 그의 전기를 읽어보면 어떻게 이렇게나 실패를 거듭하고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하고 감탄하게 된다.

그는 무려 27번의 실패를 거듭한 후에 28번째 만에 성공하였다.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대통령으로 당선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상 최고로 존경 받는 대통령이 되었다. 링컨 대통령의 그런 삶이 야구경기로 말하자면 9회말 2사후 홈런을 친 것과도 같다. 그리고 < 마지막으로 웃는 자가 진실로 웃는 자이다 >는 속담을 실감나게 하는 생애이다.

성경에서도 그런 인물이 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욥이란 인물이다. 욥은 정직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지만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게 된다. 세상에 일어날 수 있는 불행을 골고루 모두 당하게 된다. 먼저 태풍이 불어 가축 떼가 몰살을 당한다. 집이 무너지면서 자식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 거기에다 지독한 피부병에 걸려 기왓장으로 가려운 곳을 긁으며 고통을 견디게 된다. 사랑하는 아내마저도 그에게 "차라리 하나님을 원망하고 죽어버리라"고 악담을 하고, 친구들마저 조롱에 가까운 말로 그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그런 환란과 고통을 묵묵히 견딘 결과 그에게 “Happy End"가 찾아왔다. 그리고 또한 그런 시련 속에서 그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여호와께서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기 2310)

간난신고(艱難辛苦), 뼈를 깎는 것 같은 고난의 세월 속에서 훈련을 받은 후에, 99.9% 순금에 견줄만한 믿음에 이를 것을 믿고 읊은 말씀이다.

폭염 속에 장마철이다. 태풍이 북상한다는 기상예보 속에 성전증축공사를 시작했다. 날씨, 시공기술인력, 물질조달, 안전공사, 성도화합 등이 성전증축공사에 절대 필요요소이다. 비유한다면 야구의 9회말 2사후의 경기상황과도 같은 나의은퇴시점에 진행하고 있는 성전증축공사이다. 그래서 인지 지금 나의 마음은 홈런으로 경기가 마무리되기를 갈망하는 감독의 마음이다. 나의 기도는 첫째로 공사의 시종을 주님께서 인도해주시기 바라며, 둘째는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바퀴씩 6일을 돌다가 일곱째 날엔 하루 동안에 일곱 바퀴를 돌았던 이스라엘 백성들 같이 온성도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열망하며 기도해 주고, 내일같이 힘써 주기를 간구한다. 하나님은 하남은광공동체를 사랑하시여 폭염을 지나, 태풍을 지나, 결실의 가을 청명한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여호와이레의 감격을 찬양할 수 있게 하시리라 믿는다.

이천 십 사년 칠월 이십칠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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