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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고 정하섭 장로님의 천국 환송예배를 드리고(2014년 7월 20일) 조회수 : 1135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4-08-29

어제 정하섭 장로님의 천국 환송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침부터 주룩주룩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시야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내렸습니다.

영락공원 화장장에서

우리다시 만날 때까지 하나님이 함께 계서

찬양을 불렀습니다.

햇수로 꼭 6년이란 긴긴 세월을 의식을 겨우 지탱하던 고난의 투병생활

정 장로님 저 손 목삽니다. 그러면 눈을 멀거니 뜨시던 장로님

어떤 때는 내가 누구냐고 물으면

손종기 목사라고 어눌한 목소리로 대답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했습니다.

지난 오월 달

총회 섭외위원장 자격으로 스페인 떠나기 전이었습니다.

누워 투병중인 정 장로님이 미안해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성심병원 중환자실로 찾아가

외롭게 누워계신 장로님을 위하여 기도드렸습니다.

여행 중 뵙지 못하고 헤어지지나 않을는지 해서였습니다.

소천하시기 이틀 전

성전 강단에서 새벽

중보 기도를 드리고 있는 중

오늘은 정 장로님을 꼭 찾아뵙고 기도해 드리고 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바쁘다는 이유로 문병을 하지 않은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칠월십육일 오후 2시였습니다.

호남요양병원 517호실 침대에 누워계신 장로님 찾아뵙고

눈망울만 움직이고 계신 장로님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드린 그 다음날 칠월십칠일 새벽0626

장로님은 소천 하셨습니다.

눈물도 고통도 없고,

사망도 애통도 아픈 것도 없는 곳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신부가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은 새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안에 살다가

그분의 부르심을 받으시고 떠나셨습니다.

오늘 정하섭 장로님의 천국 환송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침부터 주룩주룩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시야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에는 너무나 청명한 하늘, 깨끗한 검푸른 대지, 씻겨 진 거리였습니다.

이천 십 사년 칠월 이십일

담임목사 손종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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