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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스페인 기행문 ] 첫 번째 스페인의 역사(2014년 5월 18일) 조회수 : 1448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4-08-29

우리나라가 있는 땅을 한반도라고 부르는 것처럼 스페인이 있는 땅도 이베리아반도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먼 옛날 이베리아 반도에 최초로 와서 살았던 민족은 이베로족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아프리카를 통해 들어 왔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베리아 반도의 남부지역에 주로 살았습니다. 그 이후에 스페인 북부 지역으로 들어온 켈트족이었습니다. 이베르족과 켈트족은 반도의 중간 부분에서 만나 서로 섞이면서 셀티베로족이란 새로운 종족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지중해의 반대편에는 페니키아와 그리스가 있었습니다. 항해술이 발달했던 그 나라들은 배를 타고 지중해 여러 곳을 점령하여 식민지를 건설했습니다. 3000년 전에 그리스인과 페니키아인이 이베리아 반도를 발견, 해와 인접할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했고 그곳에서 살고 있던 주민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들에게 선진 문물들을 전해주게 되었습니다. 지중해 남쪽 북아프리카에는 카르타고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카르타고는 이베리아 반도에 세운 페니키아인들의 도시를 침략해 왔고 페니키아인들은 인근 로마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로마와 카르타고 간에 전쟁이 벌어지는데 이를 포에니전쟁이라고 부릅니다. 로마는 카르타고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스페인의 카르타고 식민지들을 점령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스페인 전 지역을 정복해 버립니다. 로마인들은 스페인을 점령한 후 거대한 공사를 통해 스페인 곳곳에 사원과 극장 같은 로마의 건축물들을 많이 남기게 됩니다. 오랜 시간 로마의 지배로 인해 스페인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를 점점 잃어버리고 로마식의 생활양식을 따르며 로마인들의 언어와 라틴어를 일상생활에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로마인들에게 배운 라틴어가 지금의 스페인어가 되었습니다. 로마인들은 이베리아 반도를 서쪽의 해지는 나라라는 뜻으로 히스파니아(Hispania)라고 불렀으며 이 말이 변해 스페인의 명칭의 에스파나(Espana)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영어에선 스페인계통의 사람들을 히스페닉(Hispanic)이러고 부르고 있습니다. 스페인을 세계적인 카톨릭 국가입니다. 예수님의 12제자 중 야고보는 스페인에서 복음을 전한 후 예수살렘으로 돌아가 헤롯왕에게 처형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스페인 사람들은 야고보의 시체를 스페인으로 모셔와 장례를 치뤘는데 그 무덤의 이름은 산티아고데 콤포스텔라라고 불리우며 세계 기독교인들이 자주 찾는 성지가 되었습니다. 스페인에는 기독교가 넓게 전파되었으며 로마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더욱 확산되게 됩니다. 결국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게 되면서 스페인은 세계적인 카톡릭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후 로마의 멸망과 함께 서 고트족이 들어와 통치를 받게 됩니다. 서 고트족은 기독교인들이었으나 스페인과 같은 카톨릭이 아닌 이단으로 취급되던 아리우스종파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스페인과 마찰이 있었고 끝내 서 고트족은 카톨릭으로 개종하게 되었습니다. 주후 589년 서 고트족의 왕은 공식적으로 카톨릭으로의 개종을 선포하게 됩니다. 이로써 서 고트족은 카톨릭으로 개종하게 됩니다. 이후 북아프리카를 점령, 통치했던 아랍인들에 의해 주후 711년에는 끝내 아랍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하게 됩니다.

이러한 아랍인들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독립운동이 시작된 곳은 꼬바동가라는 동굴이었는데 아랍이들은 700년간이나 지속된 독립운동으로 스페인이 독립되는데 엘시두라는 유명한 영웅이 있습니다. 스페인들이 독립한 후 자신들의 왕국을 세우게 되는데 까스띠아 왕국, 아라곤 왕국, 나바라 왕국이었습니다.

이 후에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왕과 까스띠아 왕국의 이사벨라 여왕이 결혼해서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하여 다른 왕국을 점령 통합하여 하나의 스페인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지금의 스페인어를 까스띠아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하는 까스띠아 왕국이 스페인을 통합했기 때문에 까스띠아어가 스페인의 표준어가 된 것입니다.

페르란도 왕과 이사벨라 여왕은 신앙심이 깊은 왕으로 로마교황청으로부터 카톨릭 국왕 부처(Los Reyes Catolicos)라는 호칭을 얻게 되고 주후 1492년에 스페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아랍왕국인 그라나다를 정복함으로써 아랍세력을 스페인 땅에서 축출했고 이듬해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도와 신대륙을 발견하게 하며 이후 100년간 스페인은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되었고 이 기간을 스페인의 황금세기라고 합니다.

(다음주보에 계속)

이천 십사년 오월 십팔일

담임목사 손 종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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