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기도
•홈  >  교육과사역  >  칼럼 & 기도
  제  목 : 교회는 성도의 교제가 있는 곳입니다.(2014년 4월 6일) 조회수 : 1266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4-08-27

성도의 교제는 모두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기관이나 구역별로 이루어지는 모임들도 모두 교회 행사의 일환으로 되어 지는 모임입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지 않는, 즉 주님의 복음을 중심으로 되어 지지 않는 모임은 개인적인 친목일 뿐 교회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교회는 복음을 중심으로 한 모임이며 복음을 통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임들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 교회의 모임이며 교제입니다.

우리들은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기 마련입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형제나 부모입니다. 성도들의 관계는 혈연지간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혈연지간 이상으로 맺어진 것이 성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하나 된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는 형제요 자매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기 혼자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으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혈연적인 관계 이외에는 남남이지만 성도인 우리들은 복음 안에서 하나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려움이 있으면 자기의 일처럼 슬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친구라고 했고 바울사도도 성도들이 어려운 일이나 좋은 일을 함께 나누는 지체라고 했습니다.

나눔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말로는 사랑을 이야기하고 근심 걱정하는 것처럼 말하나 물질적인 도움을 이야기하면 슬그머니 뒤로 빠지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성경은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3:18)고 말씀했습니다. 행함과 진실함이 결여된 나눔은 허구에 불과한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위로의 말이나 격려, 권면이 필요한 때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 물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또한 그러한 도움이 정말로 필요한 것임을 삶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하는 공동체는 서로 손을 잡아주고 격려합니다. 서로 함께 도움으로 험한 산에 등산할 수 있고, 힘든 일도 넉넉하게 할 수 있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여러 가지 고난과 좌절이 있을 때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다면 그는 절망에 빠진 끝에 결국 교회와 신앙생활과 완전히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권면은 이러해서 필요합니다. 바울도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 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살전5:14)고 했습니다. 권면은 신앙이 연약한 자들을 붙들어주며 잘못된 신앙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됨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 경험을 나눔으로 우리들은 가장 먼저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독선을 벗어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신앙생활도 이해하게 됩니다. 초대교회의 이방인들에 대한 복음전파와 구원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방인의 구원은 당시 사도들에게 있어서 논란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이방인에게도 역사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방인의 구원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생각과 사상이 틀리다하여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멸시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 인정하는 것, 그리고 용기를 주는 것이 필요한 것임을 명심합시다.

기도는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특권입니다. 중보 기도는 기도가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잘 드러내준다고 하겠습니다. 스데반 같은 사람은 자신을 죽이는 무리들을 위해서도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7:60)라고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고후1:11)고 함으로써 중보기도가 헛된 것이 아님을 명백히 했습니다. 서로를 위하여 함께 간구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대망하는 성도의 특권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을 경쟁 상대요 이겨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도간의 교제는 협력자요 동반자의 관계입니다. 도와야 할 지체요 함께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겨야 할 사람들이 아닌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히려 양보하고 진실하게 교제를 해야 할 상대가 성도인 것입니다. 우리들이 자본주의 속성에 물들어 상업적인 관계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안 될 일입니다. 신실과 진실로 교제할 때 우리는 세상의 안락과 기쁨에서가 아니라 교회에서 하나님 나라의 묘미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천국에 가서만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교회는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천국의 모형이요 표징임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의 교제가 있는 곳 이어야합니다

이천 십 사년 사월 육일

담임목사 손종기

 "

  이전글 : 성도 여러분! 꼭 가서 봅시다! 아베교육 현장!(2014년 3월 30일)
  다음글 : 성도 여러분께 재삼당부 드립니다.(2014년 4월 13일)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