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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빈자(貧者)와 부자(富者) 조회수 : 1106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3-06-23

 

빈자(貧者)와 부자(富者)

 

사람은 누구나 부자로 살기를 원합니다. 여유 있고 넉넉하여 궁색함이 없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가난해 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쪼들린 살림살이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자라고 행복한 인생이 되고 가난하다고 불행한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사람에게는 차라리 돈이 없었으면 하는 사치와 방탕의 삶을 사는가 하면 어렵고 힘들게 살면서도 남을 돕고 위로하며 기쁨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시대의 사람들은 과거 어떤 시대의 사람들 보다 엄청난 풍요를 맛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풍요에 잘 길들여진 사람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조금만 불편하거나 궁색함을 참지 못하여 불만과 원망하는 사람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시대는 먹는 음식, 의복, 주택, 자동차, 카드, 핸드폰 등 어느 하나 편리하게 해 주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더 편하게 살려는 습성이 문제가 됩니다. 물질문명은 더 편리한 것을 추구하기 위하여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현대인들의 부를 축적하려는 욕망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굳이 어려운 말로 바꾸어 쓴다면 물질만능주의상황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 되기 위한 경주는 자신의 삶을 편리하게 살려는 욕망과 함께 끝이 없이 달리고 있는 사회가 오늘의 사회입니다.

이것이 교회 밖 모습이라면 말하지 않겠지만 이러한 물질만능주의에서 볼 수 있는 사상이 교회 안에 까지 침투하여 자기 편리할 데로 신앙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봉사와 희생 같은 용어를 잘 쓰지 않으려는 풍조가 어느 사이에 교회 깊숙이 찾아 왔습니다(5:3).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자신이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얼마나 가난하게 되었을까요? 마구간에서 나셨고 머리 둘 곳이 없이 사셨고 나중에는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 까지 다 쏟아주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만물의 주인이셨습니다. 그러나 목마르셨고 시장하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가난은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가 없는 사람들은 그들의 주관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부요함을 입었습니다. 넉넉함을 입었습니다.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천국이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예수님 안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가 넉넉함과 사람들이 보기에도 초라하고 가난한 것, 같지만 황금 보석으로 꾸민 집이 있습니다. 땅위의 벽돌과 대리석의 고급 빌라가 아닙니다. 땅위의 집이 수십억 원을 호가 한다고 해도 지상의 고급 빌라는 천상의 우리가 거주할 집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주님처럼 주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처럼 빈자의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주께로부터 받은 재물, 재능, 지식, 구제하고 선교하고 봉사하고 나누어 주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빈손 들고 가는 인생인데 손이 오그라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호주에서 하남은광교회 담임목사 손 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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