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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하나님의 기업과 상급인 어린이 조회수 : 1404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3-05-05

 

하나님의 기업과 상급인 어린이

 

어린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어린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유업을 이어가시며 어린이를 통해서 어른들을 각성시켜 죄에서 돌이키게 하십니다. 어린이의 이런 귀한 가치를 잘 알지 못하면 어린이를 올바로 양육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귀한 어린이를 학대하는 죄를 범하게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어린이의 귀한 가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없던 사라, 한나 등 여러 여인에게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사 아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러한 은혜는 아이가 없어 첩으로부터 수치를 당하던 사라와 한나의 고통을 씻어 주는 은혜였습니다. 고통 중에 아이를 얻은 기쁨은 이루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아이들을 자신의 소유로 여기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헌신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하나님께 바쳤습니다(삼상1:28). 부모들은 자녀가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진 귀한 인격체인 것을 올바로 인식하여 어린이들이 자신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께서 양육을 위탁하신 귀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귀한 선물임을 인식할 때 어린이들을 올바로 양육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이의 출생부터 죽기까지 보호하십니다(48:15). 하나님의 돌보심은 완벽한 것이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함께 하십니다(23). 특히 부모가 없는 고아들까지 보호하시며 그들을 해롭게 하는 자는 보응하겠다고 하셨습니다(22:22-24). 여인은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잊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절대 잊지 아니하십니다(49:15).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어린이를 영접함이 곧 그리스도를 영접함이라(18:5)고 예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귀한 존재인 어린이들을 잘 보호하여 그들로 하여금 빛의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야 하겠습니다.

자녀를 얻은 즐거움은(113:)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일 것입니다. 그 즐거움은 계속 이어져 자녀들의 재롱을 말미암아 가정은 사랑과 웃음으로 가득 찬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성장하는 자녀들의 지혜 역시 부모를 즐겁게 해줍니다(23:24) 이처럼 어린이는 부모를 즐겁게 해주며 가정의 웃음꽃을 피우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소중한 것에 대해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항상 곁에 두고 아끼며 간직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귀한 선물인 어린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악으로부터 보호하며 모든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아껴 주어야 할 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것이 그의 후손들에게 유업으로 이어지듯이(17:7) 가정의 유업 역시 자녀들에게 이어집니다. 조상으로부터 이어져 오는 가정의 풍습과 가보 등 모든 소중한 것들도 자녀가 없다면 당대에서 끊어질고 말 것입니다. 또한 자녀들은 가정의 유업을 이어 받기만 하지 않고 그것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갑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그저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들이 먼저 물려받은 모든 것에 대하여 소중하게 여기며 지킴으로 본을 보여야 합니다. 부모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보고 자란 어린이들은 그것이 몸에 배이게 되고 자연스럽고 아끼고 지켜 나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유업을 이어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먼저 배워 지킬 수 있어야 하며(17:9) 가정의 풍습 역시 배우고 몸에 익혀 몸과 마음을 다해 지켜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귀한 유업을 이어받은 존재인 어린이들인 만큼 사랑의 보살핌 속에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하여야 합니다.

형제들로부터 버림을 받아 이방 나라로 팔려왔던 요셉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자신을 찾아온 부모와 형제들을 영접하여 구원하였습니다. 과거의 일로 인한 분노는 사라지고 오직 가족을 긍휼히 여기는 사랑으로 부모와 형제들에게 가장 좋은 땅을 기업으로 주었으며 식물로 공궤하였습니다(27:11,12). 이처럼 어린이가 부모의 양육을 받아 성장한 후에는 그 부모와 형제를 구원할 수 있는 위치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모욕당하는 것을 분히 여긴 어린 소년 다윗이 돌멩이를 들고 나가 적장을 물리쳤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한 다윗은(삼상17:46) 아무도 할 수 없었던 일, 즉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민족을 구원하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민족을 구원한 다윗은 계속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장하여 결국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이며 장차 나라를 이끌어갈 일꾼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정과 나라를 위하여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그들은 가정의 유업을 이어받을 소망이며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일꾼들입니다. 비록 지금은 연약하고 미숙하다 할지라도 그들은 귀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사랑으로 보살피며 건강하게 양육되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품고 있는 희망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여건을 조성해 주며 도와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천 십 삼년 오월 오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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