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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 조회수 : 1387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3-03-17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

 

지금은 나라 안팎의 사정이 비상시기(非常?期)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사고나 행동이 비상한 접근을 하여야지 평범한 사고나 행동으로는 극복하여 나가기 어렵습니다. 비상시기에 살아남아 번영을 이루려면 안정되고 평화로운 시기에 몸에 베인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넘어서서,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요즘 많이 쓰는 말로 발상전환(PARADIGM SHIFT)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성공으로 이끌었던 방식이나 기술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전환을 이루어 나가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역사의 발전에서 퇴출당하게 됩니다. 스위스 시계산업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60년대 말까지 스위스는 세계 시계 산업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 지배가 일, 이십년의 지배가 아니라 백년 가까운 지배였습니다. 시계의 분침과 시침을 만든 것도 스위스였고 방수시계 자동태엽의 기술도 그들에 의하여 개발되었습니다. 그들은 더 좋은 시계를 만들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자하였습니다.

1970년 스위스는 세계 시계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익의 점유율은 8,90%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 후 10년 동안에 스위스 시계 산업은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다음 10년 동안에 스위스 시계 산업은 65%에서 10%로 떨어졌고 이익률도 20%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스위스의 시계제조업자들이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에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스위스 시계업자들은 시계 산업이 기어, 베어링 같은 기계적 메커니즘에서 전자시계로 바뀌어 갈 것을 예측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를 눈치 챈 것은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의 세이코사는 스위스 뉴차텔(NEWCHATEL)연구소에서 창안한 전자시계 아이디어를 헐값에 사들였습니다. 스위스 시계제조업자들이 쓸모없는 아이디어라고 거절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년 후인 1980년에 스위스 시계기능공 6 2천명에서 5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스위스 같이 작은 나라에서는 끔찍한 재난이었습니다. 대신에 1968년 세계 시계 제조업 점유율 1%도 안 되던 일본이 세계시장의 33%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본인들은 "발상의 전환"에 성공하였고 스위스 인들은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발상의 전환은 개인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입니다. 전자시계에는 스프링도 베어링도 기어도 없습니다. 단지 배터리만으로 움직입니다. 스위스 시계제조업자들은 고정관념에 젖어 말했습니다. "이런 시계는 미래의 시계가 될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스위스 뉴차텔(Newchatel)연구소는 스위스 국내에서 아무런 쓸모없는 발명품이라 거부당한 이 발명품을 1968 "세계 시계 대회"에 출품하였습니다. 이 대회에서일본의 세이코사가 그 진가를 알아보고 즉석에서 계약하였습니다. 이 계약이 세계시계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게 된 계약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스위스 같은 실패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스위스만 그런 실패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국가, 기업, 교회, 개인들이 스위스처럼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을 이루지 못하여 실패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닙니다. 미래입니다. 우리는 과거는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현재에 올바른 선택을 하는 길입니다. 미래를 예견하고 그 예견에 적합한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경영학자로 알려진 피터 드러커 박사는 그의 저서 "Managing in Turbulent Times"(혼란시대의 경영관리)에서 다음같이 쓰고 있습니다. "혼란한 시대를 헤쳐 나가는 경영 관리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영관리 능력은 미래에 대한 예견(豫見)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은 하나님의 지혜에 의지해야합니다. 사람의 지혜를 의존하려는 고정관념에서 하나님께 의존하려는 발상전환만이  혼란시대의 흐름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요셉이 바로 왕을 지도하였고, 다니엘이 느브갓네살왕의 모사가 되었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상황을 진단한 바울사도는 선주도 선장도 백부장도 살 가망성을 잃어버린 알렉산드리아호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유라굴로 광풍 속에서도 확실한 길을 가르쳐주신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말에  천인과 만인이 우리 곁에서 넘어지고 하늘이 종이 축 같이 말릴지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바람을 보고 두려워 떨며 물에 빠져가는 제자 베드로에게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라고 말씀하시고 손을 내밀어주셨습니다.

 

                          이천 십 삼년 삼월 십칠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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