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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성도의 본분인 복음 전파 조회수 : 1318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3-03-03

 

성도의 본분인 복음 전파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 목회자나 전도 은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직분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으로 인해서 구원함을 받은 성도들이 행해야 할 마땅한 본분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예수님께서 그 복음전파의 직분을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만 위탁하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초대교회의 역사나 교회사를 살펴보면 도리어 수많은 성도들이 복음 전파에 힘을 기울였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복음 전파는 바로 모든 성도들에게 위탁된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열매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의 삶 속에서 반드시 드러나야 하는 중요한 것입니다. 좋은 나무인가를 분별하는 기준은 그 나무가 맺는 열매가 어떠한 가입니다.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는 좋은 나무이며, 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는 나쁜 나무입니다(7:16-20). 이와 같이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은 성경의 아홉 가지 열매(5:22,23)와 복음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1:3).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성도들이 생활 속에서 성령의 열매나 복음 전도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성도는 좋은 나무라 할 수 없습니다. 참된 성도는 자신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해야 하며, 그것을 통해서 복음 전파가 이루어져야 하며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복음의 열매 맺는 것은 외적인 성장이라 한다면 믿음이 자라나는 것은 내적 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복음의 역사는 단순히 죄인을 중생시키는 차원에서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복음은 중생시킬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도록 역사합니다(4:13). 그러기에 성도는 높고 성숙한 차원으로 성장해가서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에 대한 확신과 신앙에 있어서 어린아이가 되지 않고 성숙한 사람이 될 때 복음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될 뿐만 아니라 복음을 온전히 전파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성도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영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디모데를 복음 전파하는 사람의 모델로 제시하였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1차전도 여행 때 복음을 받아들였으며, 바울의 2차전도 여행 때부터는 복음 전파 사역에 동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아버지인 바울이 고난을 당할 때 빌립보 지역을 돌면서 복음 전파에 힘썼을 뿐만 아니라, 바울이 복음 전파로 인해 당하는 고난에 동참하여 복음 전파에 진력을 다하였습니다. 이렇게 복음 전도자 디모데가 보여주었던 것처럼 성도는 복음 전파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삶,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복음 전파를 위한 전도 여행을 하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물론 그를 따라다니며 복음 전파에 동참하던, 디모데를 비롯한 여러 동역 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바울과 디모데와 여러 동역 자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성도들 또한 복음 전파를 위해서 고난을 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신 것처럼 성도들도 장래의 영광을 위해 고난에 동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음 전파를 하다가 당하는 고난이 성도들에게 고통만을 가져다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 시련은 인내를 낳아서 부족함이 없는 온전한 신앙의 인격에 이르도록 합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은 복음 전파를 위해서 고난과 시련을 기꺼이 감수해야 합니다. 복음 전파자로서 성도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는 하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만일 복음 전파자가 세상을 바라본다면 그 사람의 복음 전파 사역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세상의 영화나 기쁨이 없을지라도, 아니 오히려 고난과 시련만 있을지라도 복음 전파자들은 하늘에 소망을 두고 그 사역에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칠십 명이 전도 사역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10:20). 비록 세상에서는 고난과 시련을 당한다 할지라도, 주께서는 복음 전파자들을 기억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생명책에 그 이름을 기록하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복음 전파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마땅히 복음 전파 사역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것은 거창한 외국 선교와 같은 차원의 일만이 아닙니다. 먼저 성도가 자신의 신앙과 생활을 돌아보아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며 온전함에 이르도록 성장하는 것이 복음 전파입니다. 더 나아가 성도는 타 지역이나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그러한 사역을 감당하는 복음 전파자들을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도와야 합니다.

 

                             이천 십 삼년 삼월 삼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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