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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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기도란 무엇인가? 조회수 : 1282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3-02-03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는 가장 본질적인 신앙의 행위이기에 하나님께 대한 신앙인에서 성경적인 올바른 기도의 정의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은 올바른 기독교 신앙을 지니는 일과 직결됩니다. 이제 성도 여러분들은 올바른 기도관을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기도는 창조주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이 점이 기독교 기도의 본질이요 생명입니다. 인간의 단순한 염원이나 희구는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대화를 하려면 먼저 하나님께 대한 올바르고 정당한 고백이 필수적입니다. 즉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일이 하나님과 대화의 첫걸음이요 기반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의 기도는 가장 먼저 하나님을 경배하고 높이는 내용으로 시작됨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능하신 창조주로, 인애하신 아버지로, 영원토록 감사와 찬양을 받으실 분으로 아브라함과 사도들과 주 예수와 천사들이 고백했습니다. 모든 기도의 머리와 주제가 이 고백으로부터 시작되고 이 고백을 위해 모든 간구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행위가 곧 신앙의 본질이요 기도는 그 신앙의 기본적인 수단이기에 기도를 하나님께 대한 고백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고백이 결여된 기도는 기독교의 기도와 무관한 것들이라고 봐야 합니다.

기도가 창조주 하나님과의 대화라면 그 대화는 "진실"에 기초해야 합니다. 즉 진실한 자세와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만이 하나님께 상달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와 한계를 절대자 하나님께 고백하는 행위가 기도입니다. 사람에게 하듯 기만하거나 은폐하거나 변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속을 꿰뚫어 훤히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절대자로 고백하고 자신의 약함과 한계를 고백하는 신앙행위요, 대화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자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행위입니다. 이점을 성도들은 늘 유념해야 합니다. 찬양하는 마음, 감사하는 자세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드리는 것이 기독교 기도의 특색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기도의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자비와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이 기도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경배하고 찬양하는 마음, 이것이 곧 감사의 마음이며 이와 같은 감사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베풀어 주신 구속의 은혜를 아는 성도만이 지닐 수 있습니다. 받을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보다 한발 더 나간 신앙의 행위가 "받을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언약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장래에도 은혜 베풀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기도는 믿음을 지닌 성도만이 드릴 수 있습니다. 믿음 없는 자들은 결코 진정한 기도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주 예수께서도 너희가 믿고 구할 것은 이미 받은 줄로 여기라는 교훈을 하신 것입니다. 베풀어 주신 은혜를 깨닫는 비결도 믿음이요, 베풀어 주실 은혜에 감사드리는 일도 오직 믿음 지닌 성도만이 행할 수 있는 신앙의 요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고백과 감사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요구"가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보고"가 기도는 아닙니다. 종이나 하인처럼 보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아버지께 하듯 필요한 내용을 요구하는 것이 기독교의 기도입니다. 이 또한 신앙의 행위입니다. 어버이는 어린 자녀가 필요한 것을 자신에게 요구하는 모습 속에서 기쁨을 맛봅니다. 그 요구 속에서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부모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자녀는 부모를 불신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께 거룩한 삶에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과 충성의 표시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시고 주시겠다는 말씀을 믿는다는 증거입니다. 그러기에 주 예수는 그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할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14:1315:7).

기도는 은혜의 나눔과 확대의 행위입니다. 자신만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간구하는 것은 다른 종교나 미신에서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기도는 그와 같은 세속적인 기도와는 속성이 다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다른 이웃도 동참시키는 아름다운 사랑의 행위가 곧 기도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다른 사람의 영혼과 삶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부족한 점이 바로 타인을 위한 간구와 중보기도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곧 신앙 성숙도와 직결되고 성도들의 영적 수준에 대한 반영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 응답주시기 원하는 기도의 내용이 곧 이웃을 위한 간구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기도는 믿음과 사랑의 행위요 표식입니다.

 

                           이천 십 삼년 이월 삼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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