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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날마다 승리의 삶 조회수 : 1499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3-02-10

 

날마다 승리의 삶

 

성도들의 인생 승리는 맹목적인 것이 아닙니다. 즉 과정을 도외시하고 결과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삶이 될 수가 없습니다. 성도의 승리는 "과정에 따른 결과"로서의 승리입니다. 다시 말해서 매일 매일의 생활 가운데 죄악과 사단을 이기고 승리해야 결과적으로 영생의 축복에 참예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순간 사단의 권세와 싸워 이김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승리의 생활을 위해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도들은 날마다, 매순간마다 마귀의 계교와 공격에 대한 경계와 분별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라고 한 것처럼 사단은 쉬지 않고 성도와 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엡4:27에는 마귀로 공격할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한 것입니다. 어제 내가 하나님과 이웃에게 영광스러운 일을 했다고 오늘 자만하거나 방심할 수 없는 것이 성도의 긴장된 삶입니다. 마귀는 조금의 여지나 양보도 없이 공격해 오기에 매일 우리에게 닥치는 일이나 상황 중에 사단의 유혹과 계교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에 참예할 수 있도록 늘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의 허영과 쾌락에 빠져 그 재림의 축복에 참예치 못한다면 성도의 삶은 패배와 실패로 끝나 버리게 됩니다.

성도들이 영적인 분별력과 지혜를 지니기 위해서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6:18)고 했습니다. 이는 삶의 현장에서 말씀을 적용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뢰아 성도들은 날마다 성경의 진리와 교훈으로 자신을 무장했습니다(17:11).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는 "성령의 검"(6:17)이라고 했습니다. 사단의 유혹을 단호하게 배격할 수 있고, 사단의 공격에 진리로 맞서 물리칠 수 있는 사람은 말씀과 기도로 무장한 성도들뿐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4:7,8)고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생활은 악을 물리치는 길의 왕도입니다. 하나님과 친근히 하는 생활에 마귀의 유혹과 권세가 개입할 틈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예배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 내용은 첫째로 매일 감사하는 것입니다. 항상 기도로 깨어 있고(4:2), 또 무슨 일을 만나든지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살전5:18). 성도들이 감사 대신 원망, 불평할 때 마귀에게 영혼의 취약점을 드러내게 됩니다. 성도들의 한숨 소리에 마귀는 흥이 나고, 성도들이 감사 소리에 마귀는 낙심합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사랑을 믿고 감사드리는 성도들에게 대적할 존재는 없을 것입니다.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영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145:1)고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16:24-26에 보면 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찬송하니 옥터가 흔들리고 감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6:12-20에서는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이 하나님 백성들의 뿔나팔 찬양 소리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마귀는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께 대해 절망하거나 원망할 때 가장 큰 기쁨과 힘을 얻습니다. 곤란한 일을 당할지라도 낙심과 한숨 대신 "할렐루야"를 외치며 하나님과 그 은혜를 찬양할 때 음부의 권세가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5:42). 우리가 매일 전도한다는 것은 사단이 점령한 지역을 주님 오시기 전까지 한 치라도 더 확보하려는 목적 때문입니다. 교회가 전도의 일을 하루라도 쉬면 그만큼 사단의 불의의 권세가 이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각자 주어진 여건과 재능과 은사를 활용하여 쉬지 말고 직접, 간접으로 전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11:3)라고 기도합니다. 그 기도대로 우리는 매일 성실하게 일해야 합니다. 하루 동안 일을 하여 며칠간 넉넉히 쓸 물질을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무리 부가가치가 높은 일이라도 또 그만큼 투자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매일 적당한 노동을 하여 가정의 생계를 유지하고, 장래를 준비하며, 빈궁한 이웃을 도울 물질을 마련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성실치 못하고 부지런하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 자처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태와 게으름으로 규모 없는 생활을 한다면 정신도 생활도 퇴보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은 사단의 불의의 유혹이나, 세상의 허영과 방탕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매일의 성실한 생활 속에서 진실한 예배생활도 가능하며 참된 신앙의 승리도 가능한 것입니다.

                              이천 십 삼년 이월 십일(설날)

                                   담임목사 손 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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