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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믿음과 충성 조회수 : 1191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2-11-25

 

믿음과 충성

 

충성은 믿을 수 있는 신빙성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신뢰의 태도 속에 견고하게 거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히브리어는 "신뢰할 만하다", "견고하다", "불변하다"라는 말로 번역합니다. 신약 성경에서 그 단어에 대한 헬라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할 만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은 외적인 상태나 표준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충성의 신학은 하나님이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분을 따르는 자들 역시 신실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길에는 즐겁고 화려한 날만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언짢고 우울하고 답답한 날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환경이 만족하든 불만족하든 간에 묵묵히 그 환경을 착실하게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그 어떤 환경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신앙심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환경을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주님을 불신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해 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충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경의 불만을 극복하는 일입니다.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를 막론하고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긴 일의 기간은 그 한정을 알 수 없습니다. 언제 이 일이 끝날 것이냐에 대해서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을 극복하며 나가야 합니다. 누구나 잠시 동안 잘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1, 10, 20년을 꾸준히 잘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일을 오랫동안 한 결 같이 계속하느냐에 따라서 성패는 좌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재주 있는 이가 한 주간이나 한 달을 멋지게 일하고 쉬는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걸음이 좀 느리더라도 하나님이 정지명령을 내릴 때까지 자기가 맡은 일에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을 요구하십니다. 한 주일을 철야기도하고 한 달을 쉬는 것보다는 하루에 10분씩 드리는 기도를 평생 계속할 방침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편을 더욱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충성스럽게 일하기를 더 바라십니다. 성경은 우리가 성공을 위해 부름 받았다고 하지 않고 충성을 위해 부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공을 평가할 때 성경은 일관성 있게 성공을 순종(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순종)과 결부시키고 있습니다. 성공은 우리가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 말씀에 충성스럽게 순종할 때 옵니다. 우리 시대 많은 사람들이 성공 병에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작고 시시한 것은 등한시하고 크고 거창한 것에만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재물을 소유하는 데만 급급하여 큰 재산을 갖고도 늘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비록 소유하고 있는 것은 작지만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과 이웃에게 큰 유익을 가져오는 사람을 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의 소유할 줄만 알았지 사용할 줄을 몰랐습니다. 결과 그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개개인에게 각기 다른 재능과 은사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십분 발휘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에는 여러 가지 그릇이 있습니다(딤후2:20). 하나님이 비록 나를 보잘 것 없고, 하찮은 그릇으로 있게 하실지라도 우리는 불평하지 말고 그 본분을 따라 충성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십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교회일, 가정일 나아가 국가일 까지도 똑같이 잘하라고 권고합니다. 어떤 사람은 가정일이나 직장일은 아무리 바빠도 잘하는데 교회일은 맡아 놓고 미루거나 팽개쳐버리어 자기도 안하고 나도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다 잘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주님께 올바르게 충성하려면 사람의 판단을 뛰어넘어 주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판단에 신경을 쓰다 보면 겉으로 드러나는 일만 하려고 듭니다. 겉모양만 꾸미려 합니다. 그리고 쉽게 교만하고, 쉽게 좌절합니다. 사람들의 판단은 오판이 많습니다. 우리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최선을 다하여 섬기면 주님께서 충성된 자로 판단해 주십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관심보다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시느냐가 가장 중요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판단만이 최종적인 것입니다. 주님 오실 때에 칭찬받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 땅에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라"(101:6)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성경은 충성을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가르칩니다(19:11).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모든 일에 있어서 충성스러움을 요구하십니다. 주께서 마지막 날 우리를 판단하시는 기준은 우리의 재주나 성공 또는 목표 달성이 아니라 충성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 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일컬음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죽도록 충성하십시오. 작은 일에 충성하십시오. 모든 일에 충성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천십 이년 십일월 이십오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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