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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감사는 축복의 씨앗입니다. 조회수 : 1446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2-11-18

 

감사는 축복의 씨앗입니다.

 

사람이 무슨 열매든지 거두고자 하면 반드시 그 씨앗을 심어야만 합니다. 아무 것도 심지 않거나 엉뚱한 씨를 심고서 자신이 원하는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인생의 밭에서 축복이라는 열매를 거두고자 하는 사람들은 축복의 씨앗을 심어야만 합니다. 감사가 바로 축복의 씨앗입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감사하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생명의 구속이라는 엄청난 은혜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바울이 증거 한 것처럼 허물로 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은혜요 축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구속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것이 지닌 가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과학을 발달시켜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많은 도구들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전 세대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이 구체화 된 시대의 한복판에서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접근하지 못한 분야가 생명의 구속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역에 속한 것이며, 은혜로만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토록 큰 축복을 받았으니 감사해야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구속하셨을 뿐 아니라 일상의 필요도 돌보십니다. 아버지가 그 사랑하는 자녀들의 필요를 위해서 열려하듯이 하나님도 성도인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이 관여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므로 마땅히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아시고 채워 주십니다. 영적인 필요든지 물질적인 필요든지 우리의 공급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먹고 입고 마시는 일상의 자질구레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분이 우리를 위해서 배려하신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염려를 주님께서 맡아 주십니다. 우리의 걱정, 불만, 긴장 등의 짐을 그분이 대신 져 주십니다. 이와 같은 사실로 우리가 그분께 감사해야 할 충분한 요건이 됩니다.

범사에 주를 인정한다는 것은 그분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며, 이것은 축복을 거두기 위한 씨앗입니다. 주는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 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일꾼의 선택이라든지 때를 정하는 일 등에 있어서 그분은 우리의 의견을 필요로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의 모든 진행 과정을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주와 만물 일체를 주께서 창조하셨듯이 역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도 주께서 주관하십니다. 따라서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역사관이 바뀌게 되고, 역사에 대한 외경심을 갖게 됩니다.

범사에 주를 인정한다는 것은 주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하박국의 노래에서 볼 수 있듯이 주변 여건이 심히 열악하고 죄악의 상태를 맞게 되었을지라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대다수의 성도들에게서 주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태도가 도무지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 사실을 말해 줍니다. 첫째는 신앙의 근거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신본주의 신앙이라야 할 텐데, 사람 혹은 자기가 중심이 된 인본주의 신앙을 가졌으므로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부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쏟으시는 관심이나 역사 하시는 방법 등을 모르기 때문에 신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감사코자 결단하기란 어떤 환경에 처한 사람에게나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축복을 위한 씨앗입니다. 축복이라는 열매를 자신의 인생에서 거두고자 하는 사람들은 부지런히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도 순종과 감사를 기뻐하십니다. 이사야가 그 백성을 책망한 것은 그들이 제사를 소홀히 하거나 제물이 풍족하지 못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매를 자청했기 때문입니다(1:5). 아무리 많은 제물을 주께 드릴지라도 그분을 감사와 순종함이 없으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유대 종교의 지도자들이 주께 책망을 받은 까닭은 성경에 무지하거나 종교 의식상의 어떤 문제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주를 감사와 순종하는 생활, 진실한 삶의 태도가 없음을 책망 받은 것입니다(23).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것은 영원히 불변하는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아무도 이 법칙을 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감사가 없는 불순종을 인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음을 성경이 가르쳐 줍니다. 감사가 없는 불순종은 형벌을 불가피하게 초래하므로 우리는 이를 멀리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축복은 그 밭에 이것을 위한 씨앗을 뿌린 사람만이 거둘 수 있는 열매입니다. 감사하는 생활, 감사가 넘치는 마음은 축복의 씨앗입니다. 하나님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의 삶 속에 넘치는 복을 채워 주십니다. 주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감사하는 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2012 11 18일 추수감사주일에)

                                       이천 십 이년 십일월 십팔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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