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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년을 지켜주신 하나님(3) 조회수 : 1412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2-06-17

20년을 지켜주신 하나님(3)

 

20평이라고 하지만 작은 방 하나, 화장실을 제하고 나면 23평 정도의 사각형 홀이 우리 하남 은광교회가 1992 6 9() 개척 예배를 드린 장소였습니다.

개척 당일 날은 서울시민, 서울등촌, 광주은광, 부산 동산교회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참석하였고 그것도 모자라 1층에서 3층 계단까지 참석성도들이 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어서 6 14() 개척 첫 주일이 되었습니다. 우리 부부와 자녀들만이 첫 주일 출석 교인의 전부이었습니다. 광주 은광교회에서 파송해 주기로 한 성도님들은 주일 낮 예배까지 광주 은광교회에서 드리고 주일 오후 예배부터 참석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후 교회는 6개월 동안 매일 매일 등록한 성도들이 어어 지면서 12월경에는 거의 100명이 예배실을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건물 1층은 가구점, 2층 당구장, 3층은 예배당이었지만 엘리베이터도 없는 3층까지 올라와 등록출석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23평의 작은 공간에서는 비좁아서 더 이상 예배를 드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예배 처소 때문에 건축기성위원회를 조직하고 이미 사 놓은 420평의 예배당 부지 위에 교회 건축을 허락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의 기도는 필사적이었습니다. 주택가 3층인지라 주변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시끄러운 교회를 쫓아내야 한다고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통장과 반장을 대동한 주민대표가 찾아와 서하는 말이목사님, 교회가 조용하게 예배를 드리지 않고 날마다 시끄럽게 하니까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고발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후부터 우리 교회 기도부대는 부르짖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무등산 헐몬수양관, 수원지공원 등을 찾아가 심야까지 기도를 드리고 새벽 1시나 2시 가까이 교회에 도착하여 가정들로 헤어졌습니다.

늘 부르짖는 기도의 제목 중 제목은 마음껏 부르짖고 기도할 수 있는 기도 처소를 주시라는 기도 제목이 핵심이었습니다.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저는 후불로 성전건축을 해준다는 신우주택 김풍언 장로님을 찾아갔습니다. 이 분을 동운교회 김종수 장로님의 소개에 의하여 찾아갔습니다.  저는 교회부지 서류를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장로님은 전라도 지역만 예배당 건축 80여 교회를 건축 한 일, 특별한 경우 어렵고 힘든 몇 교회를 무상으로도 건축해 봉헌했다는 다양한 건축 스토리를 말해 주었습니다.

“장로님 우리 교회는 땅 사느라 힘을 쏟았고, 지금도 매월 빚 낸 자금의 원금과 이자를 계속 분할 상환할 형편입니다. 장로님께서 저희교회420평부지 위에 예배당을 건축해 주시면 그 대금을 저희들이 매월 분할하여 상환해 드리겠습니다. 현장을 한번쯤 답사해 주시고 믿음으로 멋진 작품을 한번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말을 했더니 당장현장에 가보자고 해서 같이 예배당 부지 답사를 했고 그 후 건축 공사 계약을 했고 교회 건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공사비는 86,800만원(평당140만원×620)이었습니다. 당시에 교회는 부지 매입으로 인하여 발생한 빚이 1 5,000만 원 정도 있었습니다. 매월 원리금을 상환해 가는 실정이었습니다. 그 위에 약 9억 원 정도 예배당 신축 공사비를 짐지게 된 셈입니다.

새벽마다 하나님께 부르짖고 간구하며 예배당을 완공하게 해 주시라고 하나님께 간청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기초지하공사를 마치고 예배당 1층 공사가 속속 진행해 가는데 시공사 신우주택 사장 김 장로님이 이미 예배당을 건축한 교회들이 지불하기로 한 건축 대금을 지연시키고 있어 부득불 공사를 감당할 수 없다고 호소한 것입니다.

준공 시까지 2억 원을 지급하기만 하면 준공해 주겠다는 말만 믿고 그 2억 원도 고 정은종 집사님께서 장수동 소재 논 500평을 교회 건축헌물로 봉헌, 건축비로 쓰라고 목적 헌물로 바친 땅이어서 우리가 지불한 2억 원도 김풍언 장로님은 논문서만 받았지 현금으로 받은 것은 아닌 상태에서 우리교회당 건축을 시작한 샘입니다. 업자로써 자금고갈로 공사를 중단할 상황에 이르게 될 때 우리 교회 측에서는 더 이상 사정 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이후로 우리들의 기도는 더욱 간절했고 뜨거웠습니다. 저는 기공예배를 드린 1993 10 7일 후 이듬해 1994 11 21일 준공 예배드릴 때까지 밤마다 건축현장에 들러서 부르짖고 기도드렸는데 가장 간절히 기도했던 때는 자금고갈로 공사 중단 위기 때 이였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집사님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자신들의 집과 땅을 담보로 하여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중단 없이 13개월간의 공정을 순조롭게 마쳤고 1994 11 21일 준공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우리 성도님들의 열심은 공사 중에도 금요심야기도는 지하층의 옹벽에 큰 글씨로 기도 제목을 써 붙여 놓고 모여 부르짖고 기도드렸습니다. 성도님들은 공사 중인 지하층에 들어가 매일 쉬지 않고 기도드린 분, 맛있게 닭죽을 쑤어 인부들의 새참을 준비해온 분, 철근 작업을 마치고 난 뒤 콘크리트 작업을 개시하기 전 합판과 철근 사이의 오물을 완전히 청소하는 분들, 실로 총체적인 성전공사의 현장 이었습니다. 예배당 공사 중에도 1994 6 5일을 제 1회 총력전도주일로 선포하여 연예인 구봉서 장로님을 모시고 지하 1 170평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주민들을 초청생명의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한 집회까지 개설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임마누엘 역사하신 우리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이천 십 이년 유월 십칠일

담임목사 손 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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