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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랑이 넘치는 가정 조회수 : 1455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2-05-27

사랑이 넘치는 가정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곧 "사랑" 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사랑이 없는 자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마무리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 생각해 볼 때 당연히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이 자리 잡은 가정으로 먼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은 하나님을 가장으로 삼고 그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을 말합니다. 가장이란 그 집안의 주인이며 모든 일에 최종적으로 책임을 지고 그 가정을 이끌어 가는 사람입니다. 보통은 아버지가 집안의 가장입니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이라면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셔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크신 능력과 사랑과 지혜로 가정을 이끌어 가시도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은 또한 그의 말씀을 사모하는 가정입니다. 규모 있는 가정은 가훈을 두고 그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의 가정은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등불이요 빛으로 우리가 가야할 바른 길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말씀에 순종하여 살 때 집안이 형통하게 됩니다. 이렇듯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시고 하나님 말씀을 가훈으로 삼아 사는 가정이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는 가정입니다. 가족들 간에 사랑이 없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성경은 단호히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가족 간에 서로 사랑하는 가정은 자기주장을 버려야 합니다. 아무리 피로 맺어진 식구라 하더라도 각자의 생각은 다른 법입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자기만을 생각하여 고집한다면 사랑은 고사하고 다툼이 그칠 날이 없을 것입니다. 내 생각을 주장하기 전에 먼저 상대의 생각을 들어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각자가 자기의 고집을 버린 후에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그리고 형제들끼리 서로 이해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시작인 것입니다. 이해하는 것은 받아들인다는 것, 용납한다는 뜻입니다. 가족 간에 서로 서로의 생각과 성격을 이해하고 용납할 때 그 가정에 사랑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자기주장을 버리는 것은 소극적 의미의 사랑이며 상대를 이해하는 것은 적극적 의미의 사랑인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선행될 때 그 가정에 사랑이 넘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족 간에 사랑을 한다고 해서 사랑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웃 사랑의 첫 번째는 "나누는 마음"입니다. 달리 말하면 "주는 마음"이랄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있는 사람들은 욕심이 많아 못 주고, 없는 사람들은 없어서 못 준다고 합니다. 그들은 물질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어야 할 것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인 것입니다. 실은 물질이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없기 때문에 나누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콩 하나도 나누어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그렇게 작은 것을 나누는 마음, 그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이웃 사랑의 시작은 "나눔"에서부터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내 것과 남의 것에 대한 명확한 구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결코 나눌 수 없습니다. 나눔은 나와 너 사이에 막힌 담을 헐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명령처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곧 이웃과 내가 하나라는 뜻입니다. 너와 내가 하나가 되고 내 것과 네 것의 구분이 없어질 때 청지기 정신을 가질 때 나눌 수 있으며,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웃 사랑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그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인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 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필요한 3단계의 조건 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음으로 가족끼리 사랑하며, 이웃에게까지 나누어 주는 가정이 진실로 사랑의가정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는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가족과 이웃을 동시에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이러한 사랑이 이루어질 때 가정이 사회를 움직이고 사회는 민족을 움직여 모두가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천 십 이년 오월 이십칠일

                                  담임목사 손종기

 

하나님, 저희들은 지금까지 하나님을 살아한다면서도 서로 다투거나 무관심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우리 속에 가두어 두고 밖으로 나타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에게 넓고 깊은 사랑을 허락하옵소서. 저희 가정에 사랑이 넘치도록 함께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사랑으로 하나님이 계심을 증거 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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