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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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랑하는 친구야 조회수 : 1081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2-03-11

사랑하는 친구야

 

잘 있었니?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널 얼마나 아끼는 지 말하고 싶어 이 글을 쓴다. 어제 네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았어, 나도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서 하루 종일 널 기다렸단다. 저녁 때 나는 네가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황혼을 너에게 선물했지, 네가 좀 쉴 수 있도록 시원한 산들바람과 함께.... , 그런데 넌 내게 오지 않더구나, 정말이지, 그 사실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어. 난 네가 잠드는 것을 바라보며, 네 이마를 가만히 만지고 싶어서 네 얼굴과 베개 위로 달빛을 쏟아 부었지, 그리고 다시 너를 기다렸어, 네가 깨면 서로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난 너를 위해 선물도 많이 준비했단다. 하지만 넌 오늘도 늦게 일어나, 바삐 나가더구나.

 

내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 그래도 난 널 사랑해, 내 눈물이 빗물에 섞여 내리고 있단다. 그런데 너는 오늘 무척 슬퍼 보이는 구나, 그것이 또 날 아프게 하는구나. 나도 그런 네 마음을 알거든, 내 친구들도 여러 번 날 실망시키고 아프게 했기에... , 하지만 난 널 변함없이 사랑해, 만약 네가내가 널 사랑해!”라는 내 말에 조금 이라도 귀를 기울인다면!

 

파란 하늘에서도, 잔잔한 푸른 초장에서도 네게 말했어. 나뭇잎들과 아름다운 꽃들을 통해서도 난 너에게 속삭였어, 산속에 흐르는 시냇물을 통해서도 내 사랑을 너에게 전했었지. 새들에게도 너에 대한 내 사랑을 노래하게 했어. 난 너를 따뜻한 햇살로 옷 입히고, 자연 속의 꽃 내음으로 네 주위를 향기롭게 했단다. 너를 향한 내 사랑은 대양보다 깊고, 네가 가진 어떤 간절한 소원보다도 더 크단다. 내가 얼마나 너와 이야기 하고 싶은지, 너와 동행하고 싶은지, 네가 알 수만 있다면... , 우리는 천국에서 영원히 함께 살 수 있을 텐데... ,

 

하지만 그것이 이 세상에서는 너무 어려운 일이란 것을 .... , 나도  잘 알고 있어. 난 너를 도와주고 싶어, 나의 아버지에 대한 것도 너에게 알려 주고 싶고... , 내 아버지 역시, 널 돕고 싶어 하신단다. 친구야, 언제든지 날 불러 줘. 그리고 내게 말해 주렴, 재발 좀 나와 이야기해 보자. 날 잊지 말아 줘, 난 너에게 전해 줄 것이 너무 많은데... ,

그래, 이제 더 이상 너를 귀찮게 하지 않을게. 나를 선택하든 거절하든 그건 네 자유니까. 그렇지만 나는 널 여전히 기다릴 거야. 왜냐하면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하니까.

                               -너의 친구 예수로부터-(작자 미상)

 

                       이천 십 이년 삼월 십일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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