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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섬김의 삶 조회수 : 1275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1-11-06

 

섬김의 삶

 

봉사만큼 크리스천의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대변해 주는 단어도 없을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핵심이 바로 봉사하며 성도는 봉사적 삶을 살아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중요한 봉사에 대해 바른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봉사의 사전적인 의미는 "남의 뜻을 받들어 섬기는 것, 남을 위하여 일하는 것, 남을 친절히 대접하는 것등으로 표현됩니다. 즉 내가 먼저가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그의 유익을 위해서 일하며 그의 기쁨을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구원받은 자로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며 봉사의 삶을 살도록 요청받고 있습니다. 봉사의 기본은 섬김이며, 이를 위해서는 자기를 낮추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어떤 이는 자기를 낮추는 것과 비굴하게 행동하는 것을 혼동하는데 이둘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를 낮춘다는 것은 자기 절제와 관계됩니다. 따라서 남을 섬기려면 먼저 자기 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배경이나 사회적인 지위, 학문, 명예 따위에 매이는 사람들은 남을 섬길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자기를 낮추고 비우는 법을 배워야 진정한 섬김의 삶이 가능합니다. 사람은 대개 자기를 높이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을 낮춘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높이는 일이야말로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성도의 삶임을 깨닫고 이를 위해 애쓰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인격이 훌륭하지 못하면 그리스도다운 봉사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남을 섬기는 일에 모범을 보인 경건한 사람들은 한 결 같이 본받을 만한 인격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오늘날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은 허다하게 많음에도 남을 섬기는 이들이 적은 것은 참된 신앙의 인격자들이 없음을 잘 보여주며, 대접을 받기는 쉬워도 남을 섬기는 일은 쉽지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와 개인 혹은 전체를 위한 봉사에는 자기를 희생함이 없이는 제대로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기심을 버려야 하는 첫째 이유는 이기적 사고는 자기희생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타심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하는 반면, 이기심은 자기 자신만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기심을 버리지 못하고서는 아무도 봉사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철저하게 이타주의 적 인생관을 소유할 때 온전한 봉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나 하나 살기도 바쁘고 벅찬데 이웃을 생각할 겨를이 어디 있느냐"고 말합니다. 성도가 본받아서는 안 될 잘못된 사고방식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는데 이는 두 자기 일을 힘씀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는 선을 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덕을 세우는 일입니다. 우리는 희생을 너무 좁은 범주로 축소시켜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행이나 덕을 세우는 일은 희생과 무관하다는 인식이 그것인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웃을 기쁘게 하는 것은 자기희생의 결과입니다. 자아를 본능적 영역에서 영적 영역으로 옮겨 놓는 사람만이 희생의 참뜻을 알고 그 가치대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할 최우선순위의 봉사는 예배입니다. 예배는 성도에게 요구되는 최우선 순위의 봉사입니다. 아무리 고상한 인격을 지니고 희생적 인생관을 소유하며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간다 할지라도 그 내용에 있어서 예배가 결여되어 있다면 그 사람의 봉사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예배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예배를 잘 드리려면 그 원리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배의 참뜻에 대해 무지한 이들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지 못합니다. 예배의 원리는 크게 둘로 요약될 수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방법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통이나 관습, 다수의 견해 따위는 그 다음의 순서입니다. 성경이 어떻게 가르치는가가 중요한 관건이고 유일한 표준입니다. 둘째는 참된 예배 자는 생활이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와 생활이 분리되면 그 예배는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생활이 일치하는 예배가 진정한 봉사의 예배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봉사의 모범을 보이시며 우리가 행해야 할 봉사의 모습을 가르치셨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명하신 바를 힘써 준행하며 봉사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이천 십일 년 십일월 육일

                               담임목사 손 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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