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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경로잔치와 엘림 문화센터의 개관식을 마치고 조회수 : 1795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1-10-30

 

경로잔치와 엘림 문화센터의 개관식을 마치고

 

6년여를 기도해 왔던 우리들의 꿈이 이뤄진 날이었습니다.

이웃을 섬기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쪼개어가며 봉사한다는 것도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개관을 위하여 물질과 시간과 땀과 눈물을 쏟아 부으신 성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생활도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성껏 기물을 사달라고 물질로 협조하시고 몸이 쇠하도록 작업현장에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일을 만들어 성도들의 삶을 빼앗고 물질을 빼앗는 기분이 들 정도로 죄송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랑에는 수고가 믿음에는 역사가 따르기 마련이기에 우리 시대에 한번 아픔을 가질 정도로 수고하여 기초를 다듬어 놓는다면 우리들의 후배들은 탄탄한 대로에서 질주하여 세계의 영적 지도자들이 될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이미 수차례 엘림 문화센터의 기능을 말씀드렸습니다만 다시한번 말씀드린다면엘림이란 사단법인 칭호는 출애굽기 15 27절 말씀에 나온 지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후 두 번째 유진했던 장소입니다. 이곳은 사막가운데 물 샘 12곳과 종려나무 70주가 있는 오아시스입니다.

‘엘림’이란 지명은큰 나무라는 의미를 지닌 지명입니다. 사막가운데 오아시스, 큰 나무 밑에 수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고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것입니다. 우리가 설립한 사단법인 엘림이 존재할 이유가 바로 그러한 구실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평생을 지녀들 위해 희생해오던 부모님들이 노병으로 들어 누워 거동이 불편하여 대소변을 제대로 가릴 수 없는 처지에 있을 때 그분들의 자녀들은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만 그들(자녀들) 역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부모님께 매달리어 있을 수 없게 되어 병수발을 제대로 할 수 없기에 와병중인 부모님들은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다행하게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입안했던 노인장기요양법이 2008년도에 입법되어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란 가장 소그룹 요양시설이 세워질 수 있게 되어 병원이나 요양원보다도 쾌적한 가정생활과 똑같은 분위기를 갖게 되는 시설로 와병중인 부모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우리 엘림 문화센터는소망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사랑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보험공단과 광산구청으로부터 시설기준 합격, 요양시설로 지정받게 되었고 지난 10 28() 개관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경로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도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은 시설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예배와 기도가 있고 그리스도의 가슴을 가진 섬기는 자들(요양사, 간호사, 시설장)이 있는 곳은 광주 어느 지역에도 없습니다(부분적이 아닌 전체가 기독교인의 시설). 유일하게 우리 하남은광교회 부속 엘림문화센터에 있는 시설입니다. 그리고 이를 총괄하며 이끌어 갈 대표는 하남은광교회를 섬기고 있는 당회장 목사이기에 가장 투명하고 진실하고 살뜰하게 와병중인 부모님들의 노후 생활을 돌보와 드릴 것입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책임을 맡은 담임목사인 저는 긴장할 정도로 문화센터 경영에 대하여 마음이 쓰이고 염려도 됩니다. 그러나 교회가 하는 사업이고 성도가 섬기는 일터이기에 진력을 다하여 섬기는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 되기를 소원하고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따를 것입니다.

오는 11 1일 사업은 개시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격려는 말할 것도 없고 협력해 주시면 더없이 큰 힘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나아가 평생교육원을 광주교육청으로부터 허락받아 개원하게 되면 우리의 두 번째 꿈인 영성과 지성을 겸한 자녀교육은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런 일들을 실시하는 데는 물질적 후원과 정신적 후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물질적인 후원은 유치부 어린 생명들로부터 장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1,000원 이상 회비제를 세워무상 공부방형식의 인재양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정신적 후원은 전성도가 공적이든 사적이든 매일 이 무상 공부방, 글로벌 인재 양성교육의 성공적 실시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부모공경자녀양육의 두 기둥은 우리 세대의 최대 의무요 사명이요 가치요 축복의 통로입니다. 소신껏 목회 결론을 맺고 싶은 뜨거운 가슴을 헤아리시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의 심정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천 십일년 시월 삼십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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