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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하나님의 학교’를 동경하면서 조회수 : 1493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1-06-12

‘하나님의 학교를 동경하면서

 

크리스천들이라면 모두가 들어가고 싶은 꿈의 학교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프린스턴 인근에 뉴저지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아카데미(NJUCA)라는 사립 중·고등학교가 바로 그 학교입니다. NJUCA하나님의 학교로 불립니다. 하나님을 교장으로 모시고 세상의 가치관과는 다른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지혜를 가르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최근아프니까 청춘이다’ ‘이기는 습관등 숱한 베스트셀러를 낸 쌤앤파커스가하나님의 학교란 이름으로 NJUCA와 설립자 신정하 박사의 이야기를 펴냈습니다. 일반물을 내는 출판사 입장에서는 이례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의 눈길을 끌었는지, ‘하나님의 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방한 중인 신정하(75) ‘NJUCA’‘하나님의 학교이사장을 모 신문 기자가 만났습니다. 미 정부가 정식 인가한 학교의 설립자가 한인이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고, NJUCA는 개교 7년 만에 동부 명문 크리스천 스쿨로 이름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고. 영성적인 측면에서의 탁월성 뿐 아니라 대학입학에서도 좋은 결실을 얻었기 때문에 신문기자가 찾아가서 만난 것입니다.

 

한인 이민사에 새 역사를 장식한 인물이지만 신 이사장은 검게 그을린 얼굴에 소박한 양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연세대 졸업, 한양대 법대 교수, 대한해운공사뉴욕지사장, 운송업 회사 사장 역임, 뉴저지연합감리교회 장로, 목회학 및 교육학 박사, NJUCA 이사장 등이 그를 수식하는 타이틀입니다. 그러나 그는나는 단지 한 알의 밀알을 소중히 키우는 농부일 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신 이사장은 기독교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영성 충만한 하나님의 사람을 배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이사장의 말에는 NJUCA, 다른 기독교 학교건 상관없습니다. 학생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영성을 가장 큰 교육 덕목으로 삼고, 실제 교육과정에 적용해야 합니다. 세상의 학교와 동일한 방법대로 교육해서는 도저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울 수 없다는 것이 신 이사장의 지론이었습니다.

 

그는 크리스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는 물론 SQ(Spiritual Quotient·영성지수)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JUCA에서는 이 SQ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매일 큐티는 물론 11 제자훈련을 실시합니다. 수업 전 30분에서 1시간가량 성경 공부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학생들의 세포에 박히도록 한다. 매년 미국 각지는 물론 유럽 및 남미로 선교여행을 떠납니다. 학생들은 미래이력서를 작성 세계를 품는 크리스천 리더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사장 뿐 아니라 교장과 선생님, 기숙사 사감, 스태프들은아버지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합니다. 학생들에게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불어넣어 주려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아이들도 변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신 이사장의 설명이었습니다.

“영성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이 두 가지를 확실하게 알고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성공의 희생자가 되지 않습니다.”

 

그는 카이스트에서의 잇따른 학생 자살을 거론하면서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인생에는 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허락해주신 자기 몫의 삶을 찾아야 합니다. 정확한 때에, 바른 장소에서 적합한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성공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사실 모든 크리스천 학교들은하나님의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NJUCA에는 조셉홀이라는 예배당이 있습니다. 조셉은 신 이사장의 큰 아들의 영어 이름. 미국의 최고 명문고인 필립스아카데미를 거쳐 MIT대를 졸업한 조셉은 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선한 흔적을 남긴 소중한 아들이었습니다.

 

“저는 NJUCA의 모든 학생들을 조셉으로 생각합니다. 27년의 짧은 삶을 살다간 아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좋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온 착한 아들도 세상을 일찍 떠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뜻이겠지요. 그래서 더욱 확실해 집니다. 학생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를하나님의 학교라고 부르나 봅니다.”

 

저는 요즘 어학원 개설을 어떻게 해야 하나? 날마다 고심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 성도님들이 마음만 같이 한다면 우리도 NJUCA와 같은하나님의 학교를 만들 수 있고 우리의 자녀들을 글로벌 리더로 키울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태평양 건너편 뉴저지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아카데미(NJUCA)를 동경해 봅니다.

 

                               이천 십일년 유월 십이일

                                   담임목사 손종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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