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가치

봄이 왔습니다. 생명의 기운이 온 천지에 가득 합니다. 땅에서도, 앙상한 나뭇가지 끝에도 생명이 약동합니다. 흐르는 물속에서도 생명은 약동하고 있습니다.

봄눈이 내려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매화는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꽃샘추위의 바람 속에서도 벚꽃은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한껏 부풀어가고 있습니다. 들녘에는 냉이가 밤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서도 억센 힘으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움으로 지음 받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걸작 품 인간들의 세상은 자신들이 뿌린 씨앗으로 처참하게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중동과 아프리카 북단과 유럽은 전쟁과 민주화의 부르짖음으로 수 없이 많은 인생들이 인간의 탐욕에 의하여 일어난 전쟁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구촌 동녘에는 지진과 해일과 원전 방사능으로 처참하게 망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산업시설이 파괴되고 흐르는 물들이 오염되어 사람들의 먹을거리를 일일이 검사하여 먹고 마실 수  밖에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창조주 하나님을 떠난 불신앙과 인간문명의 바벨탑에 대한 심판의 무서운 채찍을 드신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입니다. 자업자득이란 말과 같이 우리 인생 스스로가 뿌렸고 거두는 재앙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는 사람들이 매길 수가 없는 가치인 것입니다. 우주선을 만들어 달나라를 왕복하게 한 첨단 과학 시대라 할지라도 그 과학은 한포기 풀이 지니고 있는 생명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가치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서만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주관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풀 한 포기의 생명, 나무 한 그루의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 있는 존재인지 인간은 감히 그 존재 가치를 말할 수 있는 게제가 못 됩니다. 다만 생명은 무한하고, 생명은 무한히 가치가 있고, 생명은 무한히 아름답고, 생명은 무한히 고귀한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천하보다도 귀한 인간의 생명이라고 친히 말씀하시고, 그 인간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이 세상에 생명으로 오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자신의 생명은 한 알의 밀알이라고 말씀하시고 그렇게 살다가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예수 생명운동은 한 알의 밀알이 자신의 생명을 남기기 위하여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땅 속으로 들어가 자신을 감추었습니다. 그리고 땅 속에서 자신의 육체를 썩는 곳으로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생명으로 싹이 났습니다. 줄기가 나고 잎이 피고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열매들로 열매를 맺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생명 길로 가게 됩니다. 그 생명 길은 영원한 생명길입니다. 그리고 평강의 길입니다. 망가져가고 있는 이 세상, 오염되고 변질되어가고 있는 이 세상, 얼음장 같이 죽음의 냉기가 감돌고 있고 이 세상이라 할지라도 세상 누구든지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그가 생명의 예수님만 마음속에 모시게 되면 그곳은 지옥이 변하여 천국이 됩니다. 저주가 변하여 축복이 됩니다. 죽음이 변하여 생명이 됩니다. 총과 칼이 보습이 됩니다.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물리지 않습니다. 양과 이리가 함께 풀을 먹습니다. 할렐루야 생명의 가치는 예수 가치입니다.

하나님 가치입니다. 천국가치입니다. 그래서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는 그리고 전도하는 생명운동은 우리에게 사명이며 존재이유입니다.

                            이천십일 년 삼월 이십칠일

                               담임목사 손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