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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칠전팔기(七顚八起) 조회수 : 1553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1-01-30

칠전팔기(七顚八起)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24:16)”는 말씀과 같이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지나 다시 일어난다고 성경은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 의인입니다. 그 밖의 의인은 없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모두 다 그만그만하고 자기 죄 값으로 지옥으로 달려가는 존재입니다(참조 롬3:23). 그러나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고 그 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공로에 의하여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은 의인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의롭게 된 사람은 의인으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의인으로의 삶을 산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삶입니다.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삶이란 겸손과 섬김과 희생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싫어하고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좋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그렇게 사시다 가셨습니다. 그리고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14: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사람으로 오셔서 온전한 사람으로 사시며 하나님으로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마지막에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자신의 삶 전체의 의미를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는 가장 증오스러운 죄수를 처형하는 사형 틀입니다. 예수님이 이러한 십자가를 지셨다는 것은 당신이 친히 죄인이 되셨고 당신이 친히 저주받을 자로 내어주심입니다. 하나님이시고 완전한 의인이시고 나아가 하늘과 땅의 권세를 다 가지신 분이 저주의 십자가, 죄수의 십자가를 지시고 한마디의 원망도 불평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위하여 용서의 기도를 올리신 분입니다.

우리성도는 이러한 주님을 구세주로 받아 믿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주님처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생애는 칠전팔기의 삶이었습니다. 쓰러지나 쓰러지지 않으시고 가장 잔인한 십자가의 형틀위에서도 회개하는 강도를 향하여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23:4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세주의 사명을 최후까지 수행하시고 땅위의 삶 33세의 생애를 마치셨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주님처럼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백성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칠전팔기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나의 지난 몇 주간의 삶은 총체적으로 어려웠던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삶을 가슴에 새기고 끝까지 힘과 용기를 주시라고 기도하며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송정권노인복지관을 우리 교회가 수탁하는 청원서를 만드는 일에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 어려움은 사무적 어려움이 아니었습니다. 총회유지재단으로부터 필요 서류를 발급받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광산구청에 접수하는 일, 날씨마저도 혹한 중에 혹한이었습니다. 눈도 많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일의 진행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주님은 지혜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수탁을 할지 못할지 그것은 하나님 편에서 정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 일에 대하여 나의 가슴속에서 감사와 기쁨이 있고 스스로 칠전팔기(七顚八起)했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사도의 생애도 칠전팔기(七顚八起)로 이어져 갔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순교 전 시점에서 마지막 고백을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이렇게 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라고 말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기간은 결코 길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인생길에는 평탄함보다 험한 여정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끝 날까지 칠전팔기의 믿음의 길, 의인의 길 되어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이천 십일년 일월 삼십일

                                   담임목사 손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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