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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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년 1월 9일 가장 불의하고 불법한 재판 (눅22:63-71 신, 136) 조회수 : 372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2-01-12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유월절 만찬을 마치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흐르는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떨어지는 진액을 쏟아붓는 기도를 하십니다. 기도를 마치시고 가룟 유다의 계략대로 원수들에게 잡히셔서 그 밤에 대 제사장에게로 끌려가 불의한 재판을 받으시게 됩니다.

1. 불법 재판, 어떻게 진행 되었나?(23:63-71)

당시에 유대인들은 로마의 통치를 받고 있었는데 로마제국은 각 나라의 문화와 종교 문제에는 간섭을 하지 않고 자치권을 주었습니다. 다만 사형을 집행할 때에는 로마제국의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을 체포한 유대교 당국자들은 예수님을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을 끌고 재판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유대교의 율법인 미쉬나의 재판 규정에 의하면 밤에는 재판할 수 없으며, 사형인 경우는 하룻밤을 경과해야 했고, 산헤드린 법정 건물 이외에서 한 재판은 무효였습니다. 그러나 유대교 당국자들은 이런 것들을 모두 무시하고 예수님을 체포한 후 그 밤중에 즉시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새벽에 로마 총독으로부터 사형 허가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 빌라도 법정, 어떻게 진행되었나?(23:1-21)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 유대인들은 수단과 방법을 기리지 않았습니다. 유대교 율법의 재판 규정을 통째로 어겨가며 불법 재판을 한 그들은 예수님을 이끌고 새벽에 로마 총독에게 재판을 요구했습니다.

1) 그는 어떤 재판을 했을까요?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거짓으로 빌라도에게 고발했으며, 가야바 법정에서는 신성모독으로 예수님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정부는 이들의 종교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으므로 정치적인 문제로 조작하여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백성을 미혹하고 로마제국에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했으며, 스스로 왕 그리스도 행세를 했으므로 이는 로마제국에 반란을 도모한 것이라고 고발한 것입니다.

2) 빌라도는 이런 거짓 고발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빌라도는 유월절이 준비되고 있는 내내 행사를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시기심으로 예수님을 고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빌라도는 불의한 재판을 하고 싶지 않아서 대제사장들과 대표자들을 불러 사형을 허락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유대교 당국자들도 총독이 쉽게 허락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이미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방법은 군중 몰이였습니다. 그들은 군중들을 새벽에 열린 빌라도 법정 주변에 모이게 하여 빌라도를 거칠게 압박했습니다. 난처해진 빌라도는 마침 예수님이 갈릴리 출신인 것을 알고 갈릴리를 관할 하던 헤롯왕에게 보냈으나 헤롯은 예수님을 희롱한 후 다시 빌라도에게 보냈습니다. 빌라도는 당국자들이 고발하는 반란죄의 근거를 찾을 수 없고, 헤롯도 같은 의견이므로 사형은 불가능하고 단지 체벌을 가한 후 석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3) 그런데 이에 대한 유대인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사악한 유대인들은 빌라도를 압박할 구체적인 방법들을 다 세워 놓고 있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의 무죄를 다시 말하자 동원된 군중들은 더욱 거칠게 살인자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 지르게 했습니다. 빌라도가 세 번째 다시 예수님의 무죄를 강조하며 석방하려고 했으나 유대인들은 더욱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실제로 유대인들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석방하면 민란이라도 일으킬 태세였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할 수 없이 유대인의 요청대로 사형을 선고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의 재판은 불의함으로 시작하여 불의함으로 끝이 나고 집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재판 과정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얼마나 억울한 일을 당하셨는가입니다. 우리는 내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누군가가 나를 모함할 때가 가장 억울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높은 하나님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기시고 침묵하셨습니다. 우리는 억울함을, 서운함을, 섭섭함을 하나님의 판단에 맡기고 침묵할 수 있을까요? 내 힘과 의지로는 어렵지만, 그러나 성령 하나님께 맡기시면 하나님께서 위로하시고 이길 힘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성령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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