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홈  >  교육과사역  >  주일설교요약
  제  목 : 2021년 12월 5일 유월절과 하나님의 나라 (눅22:7-23 신, 134) 조회수 : 365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12-10

예수님은 유월절 전날 저녁 마지막 식사인 유월절 만찬에 제자들과 함께하시며 시간을 보내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서 드시는 마지막 만찬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마지막 만찬을 최초의 성찬식으로 제정하셨습니다.

1. 유월절 먹기를 준비하라.

베드로와 요한을 먼저 보내시면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고 지시하십니다. 유월절은 어린양의 희생으로 출애굽 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을 먹는다는 것은 어린양을 먹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기를 원하신 것은 유월절의 완성이 곧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의 길로 가십니다. 이것을 위해 세상에 오신 것이고 예수님이 유월절을 이루심으로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여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것처럼, 제자들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으신 것을 최후의 만찬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이것은 단지 제자들과의 마지막 식사 자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유월절의 어린양이 되시고 희생의 길로 가신 예수님으로 인해 제자들이 어떤 존재가 되어 세상에 머물게 될 것인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유월절 만찬을 통해서 예수님의 희생이 우리를 어떤 존재가 되게 하였는가에 관심을 집중해야 합니다. 유월절은 어린양의 희생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위해 애굽에 내렸던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이었던 장자가 죽는 재앙에서 이스라엘은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죽음을 면하고 애굽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유월절 사건은 신자 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의미가 무엇이며, 우리가 어떤 존재이고, 내가 나 된 모든 일의 내막을 담고 있는 사건들이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이 준비하신 유월절

유월절 식사 준비에는 어린 양이 있어야 하고,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무교병과 쓴 나물과 포도주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행길에 있었던 제자들에게는 그 모든 재료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13절을 보면 모든 일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되어 유월절을 준비하게 됩니다. 준비의 진행 과정이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 타셨던 나귀 새끼를 구하는 일도 이와 비슷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제자들은 그 말씀대로 움직인 것뿐입니다. 유월절을 준비하는 일에 있어서 제자들이 한 것은 유월절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준비가 된 것을 확인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유월절이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는 것은 유월절 식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음을 뜻합니다. 예수님이 준비하심으로 예수님과 함께 먹은 것을 마지막으로 유월절 식사는 반복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유월절을 먹지 않는다면, 제자들의 준비, 다시 말해서 제자들의 행함 또한 요구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것은 제자들은 유월절을 이루신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이 식사는 새 계약 체결의 사건이었습니다.

19-20절에 보면 떡을 떼어 주시며 내 몸이라고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을 주시며 내 피로 새우는 새 언약이라고 말씀합니다. 첫 번째 계약을 맺을 때 양의 피를 뿌렸듯이 두 번째 새 계약은 예수님이 대신 죽으심으로 체결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새 계약을 위한 죽으심이었던 겁니다. 유대인들의 불순종으로 첫 계약이 파기되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친히 인간이 되셔서 인간이 계약을 지키지 않은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죽으심으로 새로운 계약 체결의 길을 열어 놓으신 겁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은 새 계약을 위한 죽으심이었던 겁니다. 우리 기독교는 이것을 근거로 하여 성찬식을 행하면서 주님의 죽으심을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까지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새 계약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 새 언약, 새 계약입니다. 신자 된 우리는 새 언약 속한 신분입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의 존재 됨입니다. 이 언약 안에 굳게 서서 천국을 바라보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

  이전글 : 2021년 11월 28일 가룟 유다 배신 사건의 전모 (눅22:1-6 신, 134)
  다음글 : 2021년 12월 12일 마지막 기도, 어떻게 하셨을까? (눅22:39-46 신, 136)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