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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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년 11월 21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살전5:16-18 신, 333) 조회수 : 411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12-03

바울 사도는 핍박을 받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데살로니가 교회가 처한 형편과 상황을 무시하는 말 같습니다. 핍박과 환난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형편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울 사도의 이 말씀은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쉬지 말고’‘범사라는 말은,

1. 현재의 형편과 상황을 모두 초월하라는 뜻입니다.

고통과 어려움이 있고, 아픔이 있는 형편에서도 기뻐해야 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는 겁니다. 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세상에 세우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인생이 내가 원하는 행복과 축복으로 채워지도록 인도받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해 가십니다. 그러므로 고통스럽고 힘든 모든 일도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일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것을 믿는 믿음이 신자 된 우리로 하여금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 인생에 집착하면서 세상에서의 행복을 위해 신을 찾는다면 본문은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2. 사람은 누구도 자신이 원하고 꿈꾸는 인생을 그대로 이루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신자 된 우리의 인생에는 우연이 없고 재수가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담겨 있는 일이며 섭리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믿음이 있는가를 묻는 것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억지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려고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잖아요. 여기서 우리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인생에 대하여, 또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밤에 속한 자가 아니라 낮에 속한 빛의 아들의 생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신자 된 우리가 구원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나라에 마음을 둔다면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내가 원하는 인생을 이뤄주기 위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보다 하나님의 나라가 복되다는 것을 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기 위해 일하실 것인가에 대한 답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핍박이 있고 환난이 있다고 해도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믿음으로 인해서 기쁨과 기도와 감사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항상 기쁨과 쉬지 않는 기도와 범사에 감사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면 달라집니다.

비록 핍박이 있고,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 나를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임을 안다면 우리는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 구원이 내 뜻과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만으로 된다는 것을 믿는다면 내 인생이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되기를 소원하면서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고자 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할 거거든요. 이것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하는 것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핍박을 받고 있지만, 그 핍박조차도 내 마음을 하나님께 두게 하시고, 세상에 대해 정신 차려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신자로 살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면 핍박과 어려움의 형편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신자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기뻐하고 감사할 일이 더 많아지기를 구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신다는 것을 믿고 의지하는 신자만이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18절을 보면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합니다. 즉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예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은혜라는 것입니다. 핍박과 환난에 처한 데살로니가 교회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 어떤 핍박과 환난도 하나님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려서 자기 백성을 세상에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되새긴다면 핍박과 환난의 배경에 자리하고 있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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