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홈  >  교육과사역  >  주일설교요약
  제  목 : 2021년 10월 31일 종말과 신앙,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눅21:10-19 신, 132) 조회수 : 371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11-01

오늘은 종말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종말이라는 주제는 쉽지 않은 주제이지만 또 그렇다고 전혀 다룰 수 없는 어려운 주제만도 아닙니다. 종말에 대한 말씀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하셨습니다.

1. 종말과 신앙,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기독교 신앙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종말이며, 그리스도의 재림이고, 그리고 부활입니다. 하나님은 지금의 세상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끝나는 때가 있음을 말씀하셨고,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그때가 바로 세상의 마지막임을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것은 윤리적 실천과는 무관하며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로만 들어감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피만이 우리를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는 능력이며 의로움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신자 된 우리가 진심으로 십자가의 믿음으로 존재한다면 세상의 복이나 윤리적인 실천에는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도 불구 하고 설교가 세상에서의 복과, 사회적 윤리의 틀 안에서 행해지고 있다면 그것은 종말과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종말보다는 지금의 현실에 더 집중한 채 살고 있습니다. 종말과 함께 완성의 세계로 다가올 생명의 나라보다는 지금 내가 부딪히며 살아가는 세상을 현실로 실감하며 세상에서의 나의 존재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그리스도를 향한 열심으로 가득한 것 같지만 실상은 자기에게 몰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2. 성도는 종말을 품고 세상에서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46:10절을 보면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시초란 세상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시초부터 종말을 알렸다면 세상의 시작, 즉 세상의 창조에 이미 종말이 담겨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이 종말이 드러난 것이 선악과 사건이며 인간이 선악과를 먹은 것으로 세상의 종말을 알리신 것입니다. 즉 세상은 이미 종말을 품고 시작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에서 종말을 보지 못한다면 세상을 제대로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종말을 보게 되면 오늘 우리의 신앙이 종말로 연결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종말을 배경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게 됩니다. 이처럼 종말을 배경으로 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에서의 미래의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헛되고 부질없는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꿈꾸는 미래의 삶을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은 올바른 신앙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도 분명히 알게 됩니다.

3. 세상의 종교와는 다른 신앙이어야 합니다.

세상의 종교에는 이슬람교, 유대교, 불교, 힌두교 등이 있으며 각 나라나 각각의 인종과 부족과 지역마다 무속신앙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종교가 있는데 공통적인 것은 자기를 위한 종교라는 것입니다. 이런 종교들은 찾는 신은 달라도 추구하는 것은 같습니다. 자기를 위한 자기 소원과 자기 사랑이 바탕이 되어 신을 찾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이런 종교들이 모두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손으로 인간의 종교성에 의해 만들어지고 시작된 종교이기 때문에 그 본질은 모두 같은 모습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믿는 기독교가 진심으로 기존의 이런 우상 종교와는 다른 참된 종교이며 신앙임을 주장한다면, 이런 공통적인 종교가 추구하는 길과는 다른 길에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끝을 보면서 그 끝에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시고 십자가에 죽으시는 길로 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향하는 길에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그 길의 끝에서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신자는 내 생각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로 향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향하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내 입에서 나를 부인하는 말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성령의 역사를 감지하며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실감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기 때문에 모든 삶에서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신자의 신앙입니다

 "

  이전글 : 2121년 10월 24일 가난한 과부의 헌금과 성전의 종말(눅21:1-9 신, 132)
  다음글 : 2021년 11월 7일 일어나 머리를 들라! (눅21:20-28 신, 133)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