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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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년 10월 17일 새로운 신앙의 길 (눅20:41-47 신, 131) 조회수 : 370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10-19

우리는 부활을 믿습니다. 육신의 부활을 믿습니다.

1. 부활을 믿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첫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죽어도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우리에게 죽음은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물론 죽음의 과정에 고통은 있겠지요, 그러나 그 고통은 영원한 영광에 비할 때 잠깐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영원한 영광이 있습니다. 둘째는 이 세상에서 좀 불편한 것은 참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주어진 나의 조건은 장차 들어갈 부활의 영광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세상 고생 꿈에 본 듯 잊으라입니다. 셋째는 우리는 부활에 참여할 영광을 바라보며 주어진 삶의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삶의 지평선을 죽음 너머까지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죽음 이후의 모습을 보게 하셨고, 또 이 세상의 삶과 죽음 이후를 연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옛사람의 낡은 습성을 버려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의 새로움입니다. 부활을 믿는 신자 된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신앙의 새로운 길이지요.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앞에서 늘 자신이 부인되고, 늘 자신이 부정되며, 늘 무자격자 의식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굳게 세워지는 믿음의 길로 가는 것이 신앙의 새로운 길이 되는 거지요. 그리고 이것이 부활을 믿는 신자 된 우리가 정말 늘 고민하고 기도해야 할 가장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2.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신앙의 길이 있습니다.

신앙은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일 하심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비록 자신을 낮아지게 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또한 자신이 하나님의 일 하심에 도구로 사용되는 것으로 여기며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세계에는 절대로 내가 중심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은 습관에 머물 뿐 새로움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됩니다. 41절에 보면 아무것도 감히 더 물을 수 없는 사람들을 향해서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은 너희들이 그토록 영웅으로 대접하는 다윗조차도 그리스도 앞에서는, 메시아 앞에서는 아무런 권위가 없는 존재일 뿐인데 하물며 너희들에게 권위라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를 묻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지만 그것은 다윗의 언약을 따라오셨음을 의미하는 것이지 다윗의 후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3. 새로운 신앙의 길은 자기 부정의 길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졌다는 것이 기독교가 말하는 교회의 본질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으로 인해 세워진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누구도 내가 교회를 세웠다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진심으로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여긴다면, 그 교회에서 권위를 내세우는 자는 없어야 합니다. 그것은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 합니다. 성경이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존재 이유도 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를 낮아지게도 하시고, 어떤 때는 넘어지게도 하십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자기 부인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신앙의 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관념으로만 머물지 않고 우리를 다스리며 말씀이 원하는 자리까지 끌어가십니다. 그리고 말씀이 있는 자로 살게 하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실천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강력한 뜻에 붙들려 도달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자신에게서 나타난 어떤 것으로도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도구로 이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 된 우리가 항상 지향해야 하는 새로운 신앙의 길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는 나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너지게 하시고 내가 무너진 그 자리에 그리스도를 세우실 뿐입니다. 여러분, 그것이 신앙의 새로운 길입니다. 이 새로운 길에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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