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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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년 6월 27일 예수님의 사랑에 붙들린 마음이 있는가? (눅17:11-19 신,124) 조회수 : 380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07-04

2021년 6월 27일 오늘의 말씀 (눅 17: 11-19)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노정은 이제 갈릴리를 벗어나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 한 마을에 들어가시자 한센씨병 환자 열 명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은 멀리 서서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치는 상황에 접하게 됩니다. 이 사건에서 우리는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1. 한센씨 환자들에게는 차별이 없었습니다.

한센씨 병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서는 자신을 옳다고 생각할 수도 없고, 높임 받는 사람도 없는 차별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이야 말로 거지 나사로와 같은 고통 속에 살았고, 작은 자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치는 것을 봐도 자신들 스스로를 예수님의 불쌍히 여겨주시는 자비가 필요한 자로 여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죄인이다라며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구원의 증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누군가를 차별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 또한 구원의 증표는 아닙니다. 만약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높은 자로 여기지 않고,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것이 구원의 증표라면 우리의 구원은 결국 도덕적인 것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본문의 내용은 바로 여기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2. 우리의 믿음에서의 착각과 잘못되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치는 이 환자들에게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말씀합니다. 열 명의 문둥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제사장에게로 향했고,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 것까지의 행동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깨끗함을 받은 후의 행동은 전혀 다릅니다. 열 명 중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했고,. 예수님은 그것을 보고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17)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하시고 그를 향해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돌아오라는 말씀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마리아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돌아와 감사했습니다. 이 사람이 돌아온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천하는 순종의 차원이 아니라, 그 내면에 예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어떤 힘이 있었음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믿음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여기서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가 드러납니다.

왜 유대인 환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사마리아 사람만 돌아왔는지 그 이유를 알기는 매우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돌아온 사마리아 사람은 병이 나은 것으로 만족한 것이 아니라 병을 낫게 하신 분에게 마음을 두게 된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센씨병이 나은 은혜를 받은 것이 전부가 아니라 은혜를 베푸신 분에게로 마음이 향한 것이지요. 예수님은 그것을 믿음이라고 하신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다고 해서 모두가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은총이 주어진 것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감사하는 것에 있음을 사마리아 사람을 통해서 증거 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은 은총을 받은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은총을 베푸신 분에게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이것은 은총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은총을 주신 분의 은혜와 자비하심에 마음이 매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을 예수님에게 돌아오게 한 것은, 자신을 깨끗케 하신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에 그 마음이 붙들렸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그를 돌아오게 하였고 감사하게 한 것입니다. 이 믿음이 오늘 우리의 믿음이라면 우리는 나의 구원으로 만족하지 않고, 구원될 수 없는 나를 깨끗하게 하시고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붙들린 마음으로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 믿음 안에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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