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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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년 7월 4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신자로 사는 것 (눅17:20-25 신,124) 조회수 : 387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07-04

2021년 7월 4일 오늘의 말씀(눅 17:20-25)

예수 천당 불신 지옥우렁찬 전도자의 목청이 한 때 평양거리를 떠들썩하게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최권능(1869-1944)목사님이 그 주인공이십니다. 일제 식민치하에서 최목사님이 부르짖던 천당은 많은 사람에게 구원을 주는 소망의 외침이었고 나라를 잃은 백성에게 위로를 주는 메시지이기도 했습니다. 그 후 한국의 기독교는 한 세기를 넘어 오면서 눈부신 경제발전과 더불어 풍요와 안정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옛날 최권능 목사님의 외침 속에 소망을 주던 천국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라고 질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1.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나님 나라가 바리새인들의 마음 안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면 예수님을 대적하는 관계에 있는 바리새인들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때문에 너희 안에 있다는 말씀은 그들의 마음 안에 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너희 안은 바리새인들이 존재하고 살아가는 그들의 현실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바리새인들의 현실 속에 이미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 가운데 오셔서 활동하시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활동하시는 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이 이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2. 하나님 나라가 임했음을 보여주는 표적들...

11:20절에 보면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들에게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예수님의 활동이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하였다는 표적이라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 안에서는 이미 한센씨 병 병자가 깨끗하게 되고, 귀신이 쫓겨 나가고, 맹인이 눈을 뜨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들 하나하나가 하나님 나라가 임했음을 보여주는 표적이었습니다. 35:5,6절의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는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어 드러난 것입니다. 따라서 바리새인들이 자신들 안에서 역사되는 사건들을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된 것으로 바라봤다면, 그 일을 행하시는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3. 여러분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말씀을 실감하십니까?

예수님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있고,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 나라를 실감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바리새인과 같은 지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면 자신의 삶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마음이라도 편안해야 하나님 나라가 내게 임했다고 인정해 줄 수 있겠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 사실을 실감할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상태가 어떻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임하여 있습니다. 우린 그것을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찾으시고 그들의 눈을 뜨게 하셔서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으로 인해 깨끗함을 입은 것으로 감사하게 하시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건들이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서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여 활동하고 있음을 알게 될 때 신자는 인자의 날이 나타날 때를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인자의 날이 옴으로 인해서 세상이 심판을 받고 영원하고 영광된 하나님 나라가 드러나게 되는 그 날이 온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세상을 돌아보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 두기를 힘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믿는 신자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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