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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년 5월 23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눅 16:14-18) 조회수 : 398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05-25

2021년 5월 23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눅 16:14-1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해서 재물에 대한 제자의 도를 가르치실 때 바리새인들도 함께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들이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1. 재물의 부요를 하나님이 의로운 자로 여기시기에 베푸신 증표로 생각했습니다.

14절에 보면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인간이 불행과 비극을 당하게 되면 그것은 하나님이 그를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증표라고 생각했고 그 원인이 죄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하나님에 대해 죄를 범한 것이 있기에 그에 대한 보응으로 심판을 받은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반면에 인생의 행복과 성공, 그리고 재물의 부요는 하나님이 그를 의로운 자로 여기시기에 베푸신 증표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렇게 재물이라고 하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의 증표로 생각하고 믿고 있는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은 찔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웃음거리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시지만, 바리새인들에게 있어서의 재물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는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2. 그런데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15절에 보면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고 말씀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람 앞에서 스스로를 옳다고 여겼습니다.

그들의 기준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들이 종교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탁월해 보였기 때문이었겠지요. 결국 이들은 사도바울처럼 하나님의 선에 미치지 못하는 자기 마음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 중에 높임을 받고자 하는 마음을 보지 못했고, 하나님은 높임 받고자 하는 그런 마음을 미워하신다는 것도 보지 못했던 것이지요. 사실 지금 우리들 자신에게서도 이런 본성적 악함은 언제나 드러나고 있고, 그런 것을 고발하자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율법을 내세우며 의를 실천한다고 해도 이러한 내면의 실상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거든요. 사도바울은 이것을 기준으로 자신을 본거예요. 이 기준에 의한 사도바울의 결론은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바 악을 행하는도다 는 것이었던 겁니다.

3. 우리가 무엇을 한다고 해도 우리의 내면인 마음속에는 악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그 어떤 고상한 신앙적 행위와 실천을 보인다고 해도 죄를 극복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죄 중에 잉태되었고, 죄 가운데서 태어났으며, 죄의 본성에 지배를 받고 사는 죄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는 존재론적 세력이며 죄의 본체는 마귀요 사탄입니다. 그러므로 그 존재를 통제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무리 우리에게 훌륭한 신앙적 행위와 실천이 있고 선을 행하는 가운데 있더라도 여전히 우리의 내면에는 여전히 이기심과 시기, 탐욕과 판단 등 악의 모습들이 존재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는 바로 이것을 자기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바리새인과 같은 착각으로 흘러가지 않게 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세리와 그 시대의 죄인들을 경멸한 이유는 그들이 외적인 행위를 기준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들이 사도 바울처럼 자신의 내적인 면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그들이 그토록 비판하는 세리와 죄인들과 자신이 전혀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 깨달음이 오늘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행함의 의를 버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아니면 자기 죄를 보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자기 의에 갇혀서 내가 누구인줄 모른 채 자기 기준으로 자신에게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무시하는 길로만 갈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인 줄도 모른 채 말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한다고 해도 우리의 내면인 마음속에는 악이 존재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자기인식을 내면의 악을 기준으로 한다면 재물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실천이 있다고 해서 자신을 옳은 자로 여기지도 않을 것입니다. 다만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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