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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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1년 1월 24일 하나님께 대하여 부유하세요! (눅12:13-21 신,115) 조회수 : 425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21-01-27

오늘 본문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한 가지 일을 부탁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부탁은 자신의 형에게 말씀하여 유산을 자기와 나누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14절에서,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15절에서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고 하시며 동생의 요구를 탐심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어리석은 부자에 대한 비유 를 말씀합니다. 어떤 부자가 농사를 지었는데 그 해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을 정도의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됩니다. 부자는 곳간을 더 크게 짓고 모든 곡식과 물건을 쌓아 두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 영혼에게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19)고 말했다고 합니다. 큰 곳간에 몇 년 동안 풍족하게 쓸 물건과 곡식으로 가득 채워진 것을 상상하면서 몇 년 동안은 일하지 않고 평안이 쉬면서 인생을 즐길 수가 있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자의 이 같은 생각을 어리석은 것으로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오늘밤이라도 당장 하나님이 자신의 영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두고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한 것 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하여 무엇을 말씀하실까요?

1. 먼저 우리는 예수님의 경고로부터 자유롭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말씀이 불편함으로 다가온다면 우리 또한 이들 두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설령 예수님의 말씀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나는 다르다 고 섣불리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의 타성에 젖어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타성에 젖어서 말씀을 듣는다면 부딪침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탐욕을 초월해서가 아니라 말씀을 말씀으로 대하지 않는 태도의 결과임을 주지해야 합니다.

2. 그러면 이 두 사람의 문제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우리의 생명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찾는 사람의 관심은 생명의 문제로 향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바르게 생각하며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예수님을 단지 자신의 문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결해 줄 랍비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 사람의 탐욕이었던 겁니다. 부자의 문제도 소유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는 것만 생각할 뿐 죽음과 함께 눈에 보인 모든 소유는 사라지고 죽음 이후에 또 다른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생각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소유를 바라보며 인생의 행복을 꿈꾸는 마음으로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없습니다. 관심이 이미 예수님이 아닌 다른 쪽으로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소유의 넉넉함으로 부요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합니다. 이 말씀은 참된 부요는 하나님께 대해 부요한 것이라는 뜻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그럼,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근본적으로 생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명은 우리를 하나님과의 관계에 붙들어 놓습니다. 생명의 문제는 소유의 넉넉함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이 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생명의 문제, 즉 영생에 마음을 두고 죽음이 나와 무관한 일이 아니며 오늘 당장 주어질 수도 있는 현실임을 자각한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소유의 넉넉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임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자가 소유의 많고 적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으로 하나님의 큰 복을 누리고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유가 아니라 생명의 구원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의 사건이나 말씀들,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모든 사건들이 우리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생명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솔로몬은 세상에서 하는 모든 것이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모든 인생이 죽음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이루시는 나라가 곧 생명의 나라임을 알게 되면 소유로 인생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인생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 은혜와 이 생명의 삶을 경험하며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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