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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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년 8월 9일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① (눅8:49-50, 신,105) 조회수 : 431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20-08-18

지난 주일에는 딸아, 평안히 가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었지요. 그리고 열두 해를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여인의 병을 고쳐 주셨던 사건은 딸이 죽어가고 있으므로 오셔서 고쳐달라는 회당장 야이로의 간청을 받고 급히 가시는 도중에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서 예수님이 가시는 길이 많이 지체되고 있을 때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달려와서 안타깝게도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여기서 몇 가지 정리해 가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는, ‘회당장 야이로그는 누구인가? 입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사실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그가 회당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당장은 그 지역의 사람들의 삶의 전반을 관리하는 자였기 때문에 유대교 체제의 기둥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어떤 갈등의 과정을 거쳐 어떤 심정을 가지고 나온 줄 아시고 있습니다. 야이로가 예수님께 나아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야이로는 딸자식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그리고 자기 자식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유대교의 신앙체제보다, 한 생명이 얼마나 더 귀한 것인가를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교 신앙과 체제는 이 상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유대교 체제에서는 이런 일은 죄 때문이라고 저주하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의 딸이 죽어가는 사건을 통하여 야이로는 아주 뼈아프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야이로에게 좋은 기회가 온 것입니다. 잘못 알고 있는 하나님, 잘못된 유대교 신앙의 체제에 이제 벗어날 기회가 왔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예수님은 야이로의 집을 찾아 가십니다. 그러므로 그가 회당장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를 따라가신 것도 아니었고, 그가 무릎을 꿇고 애원을 했기 때문에 따라 가시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마음의 중심의 무게가 가버나움 바닷가에 모여든 수많은 무리들의 마음을 합친 무게보다 더 무겁고 컷기 때문에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하나님의 마음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곳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영성의 세계를 지배하는 원리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갈급한 마음, 낮아진 마음, 하늘나라에 목말라 있는 마음, 그 마음을 하나님이 찾고 계십니다. 지금 야이로의 마음이 바로 그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마소서이게 무슨 말인가? 입니다.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왔는데 이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이들은 왜 성급하게 달려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회당장의 집에서 온 자들은 야이로에게 와서 신중한 충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보를 전하고 있는 자들은 회당장을 아끼고 있는 자들이고 친구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와서 당신의 딸이 죽어서 예수님을 모시고 올 필요가 없다는 말은 이미 상황이 끝났으니 이쯤에서 정리하고 다 잃지 말라는 말입니다. 야이로는 모든 것을 잃어야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제라도 돌이키라는 거지요. 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무슨 말씀인가? 입니다.

예수님은 곁에서 이들의 말을 들으시고 먼저 선수를 치십니다.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의 마음을 잘 아시고 있습니다. 지금 그의 마음은 한 마음이 아니라 복잡한 마음이 뒤 엉켜 있습니다. 자식이 죽어가고 있어서 결단하고 예수님께 나오고 있었지만 그 심정이 복잡합니다. 그런데 그 딸이 이제는 죽었다는 소식까지 들었습니다. 예수님에게 나오는 것도 큰 결단이었지만, 동기는 순수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내 버려두지 않고 먼저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그의 현실을 그대로 받아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친구들이 찾아와 그렇게 이야기 하자 즉시 개입하셔서 도와주십니다.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이것은 야이로를 고치셔서 만들어 가시는 방식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래도 이 사건의 설교는 다음 주에 한 번 더 설교 해야만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주님은 지금도 찾아 갈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런데 찾아 갈 사람이 없지는 않은지......

지금도 응답할 기도를 찾고 계시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응답할만한 기도가 없는 것은 아닌지 ......이 땅에 예수님을 부르는 자는 넘쳐나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는 차고 넘쳐나지만 그런데 주님이 만나 주실만한 사람이 있을까? 응답하실 만한 기도가 없지는 않은지 ...... 없어도 너무 없는 것은 아닌지 ...... 여러분의 깊은 묵상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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