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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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년 7월 19일 우리에게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눅8:16-25, 신 103면) 조회수 : 436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20-07-18

성경은 믿음이 옳다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 인해 드러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이 성도인 우리로 하여금 주어진 환경이 어떻든 상관없이 예수님으로 인해서 두려움이 없는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하나님이 깨닫게 하신 지혜가 옳다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은 이러한 방향으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빛과 올바른 들음에 관한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예수님이 누구를 가족이라고 하시는지에 대한 것이고, 그리고 세 번째는 예수님께서 바람과 물결을 잠잠하게 하신 것입니다. 저는 이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신자라고 하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9절에 보면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님을 보려고 왔는데 많은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한 형편을 말합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예수님에게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대답하여 이르시기를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을 가리켜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고 하신 것은 말씀을 듣고 행한다는 의미가 우리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믿음은 내가 결단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책임지시고 믿음의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삼위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우리를 결코 세상에 빼앗기지 않으시고 끝까지 인도하시며 기어코 영광된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자신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주를 바라는 믿음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것이 예수님이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이야기입니다.

2. 광풍과 본능적인 인간의 반응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 저편으로 건너갈 때 예수님은 잠이 든 상태에서 광풍이 호수를 내리침으로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고 제자들은 위태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자들은 잠든 예수님을 깨우면서 우리가 죽게 되었다고 소리치자 잠을 깨신 예수님이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자 잔잔하여집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합니다.

3. 믿음이 어디 있느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너희가 왜 믿음이 없느냐라고 하시지 않고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하신 것은, 믿음이 있다, 없다 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믿음이 예수님을 향한 것이 아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실 착각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라기보다는 나 자신을 향한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기 때문입니다. 나를 향한 믿음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으면 내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예수를 믿으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행복해지고 뜨거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믿음을 자신에게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라면 내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예수님이 나에게 함께 하심이 전부가 됩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니 내 일이 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함께 하시니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비록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생각하며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심으로 믿음을 예수님께 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며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됩니다.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로 인해서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시며 그 뜻대로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책임지시고 생명의 나라로 이끌어 가고 계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결코 악한 세력에 빼앗기지 않으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면서 마지막 때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십니다. 단 한순간도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예수님께 둔다면 바람이 불든 잔잔하든 상관없이 예수님이 평강이 되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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