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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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년 6월 14일 세례요한보다 더 큰 자(눅7:24-30, 신 102면) 조회수 : 593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20-06-16

어느 날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불쑥 나타나서 예수님에게 당신이 메시야가 정말 맞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메시아를 기다려야 합니까?” 이런 이상한 질문을 하고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좀 불쾌하게 생각하고 분개한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예수님이 아시고 요한에 대한 변병을 해주시는 내용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러시면서 예수님은 세례요한에 대하여 평가 해 주시기를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일까요?

1. 왜 요한이 가장 큰 자인가?

그러면 예수님은 무엇을 내세워서 요한을 가장 큰 자로 말씀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요한을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길을 준비할 하나님의 사자라고 말씀합니다.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신다.’ 는 말씀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사자로 보냄 받은 요한이 할 일은 주가 오셨음을 알려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음을 선포하는 사자로 보냄 받은 것이 세상에서의 요한의 위치이며, 이것을 두고 예수님은 이 요한을 사람들 중에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분명 말라기 선지자도 주가 오실 것에 대해 예언을 했고,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해 예언한 선지자는 구약성경에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보다 요한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차이는 구약의 선지자는 메시아가 오실 것을 예언을 했지만, 세례 요한은 메시아를 직접 보고 그가 오셨음을 선포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을 선지자보다 훌륭한 자라고도 말씀하신 것입니다(26).

2. 큰 자를 큰 자로 보지 못하는 잘못

예수님은 요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라고 물으십니다. 유대인들이 광야로 나갔다면 그 이유는 선지자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선지자보다도 훌륭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메시아가 오셨음을 강력하게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필요 없이 오직 메시아가 오셨음을 선포하는 것으로 인해 요한은 가장 큰 자였고 선지자보다 훌륭했던 것입니다. 요한이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고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무리들을 향해서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독설을 퍼 부으며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외쳤을 때는 무리와 세리와 군인들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하며 앞으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물었을 정도였습니다. 그 같은 요한을 바라보면서 백성들은 자신들이 바라고 기다리는 그리스도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요한을 그리스도로 생각했다면 백성들은 요한이 세상을 바꿀 위대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한은 헤롯의 일을 책망한 것 때문에 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것을 본 백성들이 요한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요한이 옥에 갇혀 있다고 해도 그가 가장 큰 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메시아가 오셨다는 선포로 주의 길을 준비한 사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바라고 기대하는 위대한 일을 해야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정작 큰 자를 큰 자로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이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3. 그런데 요한보다 큰 자가 있습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이 가장 크다고 하셨으면서도 요한보다 더 큰 자가 있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모순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요한보다 큰 자가 있다면 그는 여자가 낳은 자가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세상에 여자가 낳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인 여러분들입니다. 1:12-13절을 보면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말씀처럼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여러분은 여자(사람)에게서 나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씀들이 우리가 실제적으로 요한보다 더 위대하고 큰 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자 되는 것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일인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크고 위대한 일보다 더 위대한 일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의로 의롭다 여김 받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난 자들만이 있기 때문에 성도된 여러분 모두가 크다고 일컬음 받습니다. 누구든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를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를 가진 큰 자입니다. 믿으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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