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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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년 5월 24일 마음에 말씀이 없는 삶 (삿19:1-9, 구 395면) 조회수 : 509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20-05-26

여러분 모두의 삶에서 예배의 영광을 회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사사기 17, 18장에서 미가의 우상과 관련된 이야기가 끝나고, 이제 19, 여기부터 마지막 21장까지 타락한 한 레위인 가정의 비극적인 사건이 이스라엘의 지파 간의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내분의 도화선이 되는 사건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그 시작을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에 ....” 이렇게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은 사사시대 초기인 사사 웃니엘의 시대에 있었던 사건으로 추정이 되지만 사사기라는 이스라엘의 망국의 역사서를 기록하고 있는 사사기 기자가 이 사건을 사사기의 멘 뒤에 배치한 것은 사사시대 전체가 이러한 부패의 양상으로 전개되었음을 강조하려는 목적에서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오늘 이 본문의 레위인 이야기를 통해서 이렇게 신자 된 우리가 왜 특별한 존재인지, 그리고 특별한 존재에게서 보여 져야 할 특별한 삶은 무엇인지, 그리고 특별한 삶을 잃어버렸을 때 보여 지는 것은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면서, 오늘 우리 모두에게서 구별된 신자로서의 거룩한 삶을 회복하고,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은 자 다운 삶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1절에 보면, 이 레위인은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다고 말합니다. 사실 고대사회에서 남자가 첩을 얻는 것은 하나의 풍습으로 여겨지던 때였다 할지라도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 살아야 할 레위인이 첩을 취한 것을 당시의 관습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 첩이 행음을 하였다는 것에 있으며 그에대해 레위인이 취하고 있는 행동에서 이스라엘의 타락의 실상을 보게 됩니다. 레위인조차도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와 상관없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레위인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실체를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이 우리가 지금 어떤 생각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를 강하게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어쩌면 우리는 레위인 처럼 말씀과 진리에 대해서 무관심하며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잘못된 것이라고 해도 나에게 이익이 되고 편함이 되는 것이고 기쁨이 되는 것이면 묵인하고 넘어가 버립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있지 않으므로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4절부터 9절 까지를 보면, 간음하고 집을 나가 친정에 가 있는 첩을 찾아 데려오기 위해 처가에 간 레위인의 우유부단함을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레위인의 우유부단함에서 말씀을 세우는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보게 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 내게 기쁨이 되는 모든 것이 때로는 포기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신자로서 구별된 존재입니다. 그리고 구별된 존재답게 구별된 삶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보다 더 나은 윤리와 도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에서 말씀을 굳게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이것이어야 합니다. 세상에 양보되고 타협한 삶이 아니라 말씀을 위해서 희생되는 삶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레위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참된 레위인의 모습을 예수님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 말씀으로 사는 삶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변의 상황과 여건 때문에 말씀을 뒤로하고 물러나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적인 관계 때문에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세우기 위한 삶이었습니다. 진정한 레위인은 예수그리스도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의 잘못된 삶에 대해서 경고를 받고 책망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책망으로 인해서 우리의 잘못됨을 발견하게 되고 애통함과 회개함으로 그리스도를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은 여러분의 가정교회에서부터 세워져야 합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정신으로 살아가지 않을 때 가차 없이 책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신자 된 여러분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레위인의 바른 직무입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아니라 인간의 집단인 교회를 세우려고 할 때 말씀은 자연히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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