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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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년 4월 19일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삿18:1-10, 구 392면) 조회수 : 451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20-04-28

우리는 이미 사사기 17장에서 자기 입장을 따라 살아가는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는 바로 미가였고, 또 한 사람은 레위인 청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미가나 레위인과 똑같은 속성을 보인 단 지파가 등장합니다. 사사기 181절은 또 다시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는 자들이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어떻게 행하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단 지파는 거주 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단 지파가 그때까지 자신들이 기업으로 얻은 땅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본래 단 지파는 여호수아가 살아있을 때 기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업으로 받은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에게 쫓겨나서 새로운 땅을 찾아서 떠돌아다녔던 것이고, 그러다가 이들이 미가의 집에서 제사장노릇을 하고 있는 레위인을 만나게 됩니다.

단지파의 정탐꾼들은 미가의 제사장에게 자신들의 길의 형통함을 물었고 레위인은 그들이 듣기에 좋은 말로 형통할 것을 말합니다. 레위인이 단 지파의 잘못됨을 알았으면서 듣기 좋은 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잘못을 전혀 모르고 다만 듣기에 좋은 말을 한 것인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결론은 레위인은 사람의 편을 들어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듣기에 좋은 말을 하고 사람이 기뻐할 말을 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편에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정탐꾼들이 라이스란 곳에 이르러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살핍니다. 그 땅에는 권세 잡은 자가 없어서 괴롭게 하는 것이 없고, 한가하고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보고 욕심을 가집니다. 당시 라이스는 시돈의 통치를 받았는데 그 시돈마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라이스를 제대로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여건들로 인해서 정탐꾼들은 라이스야말로 자기들이 거할 땅이라고 믿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동족들에게 라이스를 치러 가자고 합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다(10)' 는 말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이 과연 무엇을 근거로 하나님이 그 땅을 자기들에게 넘겨주셨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아마 그들은 레위인으로 부터 하나님이 형통하게 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라이스라는 자기들에게 조건이 딱 맞는 땅을 대하게 되자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겼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돕기 위해서 이렇게 자신들에게 맞는 땅을 준비해 놓으셨다고 믿는 것이지요. 그러나 단 지파가 라이스 땅을 차지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만 자신들이 거할 땅을 얻기 위해서 힘쓰고 있을 뿐입니다.

단 지파는 나중에 미가의 가정 제사장이 된 레위인에게 한 집안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한 지파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낫겠느냐 라는 말로 제사장을 유혹을 합니다. 결국 레위인은 한 가정의 제사장이 되기보다는 한 지파의 제사장 되기를 원하고 단 지파를 따라가게 됩니다. 이처럼 단지파도 미가처럼 제사장만 세워 놓으면 자기들에게 복이 될 것으로 믿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고 살았음을 보여주는 사건들인 것입니다.

미가나 레위인 단 지파 이들 모두는 하나님에 대해서 자기들 멋대로 생각을 합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기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제사장을 세웠으니까 복 받을 것이라고 믿어버립니다. 단 지파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져 있으면서도 자기들의 길이 형통할 것인가를 묻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에게 복 받기를 원하십니까? 과연 여러분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자리에서 살아가십니까? 성경대로 하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만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에 복종하는 자리에 있을 때만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 있다면 여러분의 하는 일은 형통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바로 여러분이 저주를 받을 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복 받을 자입니까 저주받을 자입니까? 저주든 생명이든 말씀이든 관심이 없는 사람은 오직 자기 복만 추구할 뿐입니다. 자기 형통만 생각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은 멀어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미가와 레위인 단 지파를 보면서 왕이 없이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살피십시오. 그리고 우리 자신은 어떻게 행하는지 살펴보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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