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홈  >  교육과사역  >  주일설교요약
  제  목 : 2020년 2월 2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 (눅5:17-26, 신 96면) 조회수 : 589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20-02-05

누가는 예수님의 병 고침의 행위를 하나님과 연결하면서 병 고침을 받은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어졌음을 말함으로써 단순히 병을 고침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결과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나병 환자가 고침 받은 일을 생각해 보면, 예수님은 깨끗하게 된 나병 환자를 제사장에게 보내어서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의미는 나병 환자가 깨끗하게 된 것은 단지 병이 나았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임을 증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소문을 듣고 몰려 온 수많은 무리들의 관심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덕분에 병을 고침 받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1. 예수님은 예수님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셨습니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 되게 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를 안다면 신자는 자신의 본분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에 있음을 알 것입니다. 즉 자신을 위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누가가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고 문둥병을 고치신 일을 병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한 것으로 말한 것은, 예수님의 병 고치심이 곧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신 증거임을 밝히고자 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이 예수님의 병 고침의 의미를 알았다면 예수님이야말로 주의 능력이 함께 하는 신적 존재임을 알았을 것이고, 죄 사함의 권세가 있음도 알았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생각할 것은,

2. 중풍병자를 메고 온 그들의 믿음입니다.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님에게 함께 했다면 병 고침은 예수님으로만 가능합니다. 이것이 믿음이며, 이 믿음이 사람을 예수님에게로 이끄는 것입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신 일이 바로 이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0절에 보면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한 그들의 믿음이란 중풍병자를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 놓기 위해 지붕에 올라 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 채 예수님 앞에 달아 내린 그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들 안에 중풍병자가 포함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사람의 믿음에 의미를 둔 것이 아니라, 그 마음 상태에 의미를 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중풍병자는 자신의 침상을 메고 온 사람들로 인해서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그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자신을 메고 있는 사람들만이 자신을 예수님께로 이끌 수 있을 뿐입니다. 지금 누가는 이 사건을 통해서 중풍병자가 자신의 나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아는 이것을 믿음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왜 죄 사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을까요?

3. 사실 중풍병자의 관심은 죄 사함이 아니라 중풍 병이 낫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중풍병자의 죄 사함은 그의 의도와 원함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예수님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이 예수님 앞에 나와 있지만, 그들은 예수라는 사람이 어떤 자인지, 또 어떤 말을 하는지 듣고 살피고자 하는 의도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그들의 몸은 예수님 앞에 나와 있다고 해도 마음은 예수님 밖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풍병자와 다른 점입니다.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 그리고 중풍병자를 비교 했을 때 누가 천국에 어울릴까요? 누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쓰이고 있을까요? 이것을 지금 식으로 말하자면 목사, 장로와 병들고 가난해서 교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신자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중풍병자를 예수님께로 이끈 것은 중풍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게 되는 것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것은 믿음이 우리를 붙들어서 이끌어 감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하셨다라는 고백이 있게 하는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중풍병자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우리를 예수님 앞에 나아가게 하고, 예수 안에 있게 함으로 죄 사함의 은총 아래 있게 하는 것이 믿음의 일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하나님이 하셨다라고 하나님을 찬송함으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예수님께로 이끈 것은 믿음입니다. 내 열심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의 사고방식일 뿐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예수님께로 이끈 것은 이 믿음 안에 힘 있게 거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이전글 : 2020년 1월 26일 나병환자의 고백 속에서 증거 되는 예수님 (눅5:12-16, 신 96면)
  다음글 : 2020년 2월 9일 나는 의인인가 죄인인가? (눅5:27-32, 신 96면)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