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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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년 1월 5일 예배의 영광을 회복하라 (요4:19-26, 신 147면) 조회수 : 596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20-01-07

2020년 새해 첫 주일을 맞아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새해에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복 받게 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배의 영광을 회복하라”, 2020년에 우리교회는 이런 믿음의 구호로 신앙생활하며 주님이 명하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현대 교회에서 예배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하나님을 신앙하는 행위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고,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신앙인의 증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예배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입니다. 예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예배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배와 동일한 것인지 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예배는 과연 어떤 것입니까? 24절에 보면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신령과) 진리로(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고 말씀합니다. '예배하는 자가 영과(신령과) 진리로(진정으로) 예배하라'는 것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예배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을 야곱의 우물에서 만나셔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생수를 구하는 여인에게 네 예수님은 네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여인은 '남편이 없다'고 대답을 하지만 남편이 다섯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는 드러난 자신의 본질로 인해서 놀라며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19) 라는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선지자로 보는 여인은 이제 예배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그리심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20)는 여인의 질문은 한마디로 예배하는 장소에 대한 질문입니다. 어떤 장소에서 예배하는 것이 옳으냐는 것입니다. 이 여인이 갑자기 예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예수님으로 인해서 드러난 자신의 죄 때문일 것입니다. 즉 자신의 죄가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선지자 앞에서 이제 필요한 것은 죄 씻음 문제인 것을 여인이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씻기 위한 예배를 생각하게 되고, 때문에 우리는 조상 때부터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고, 당신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과연 어디에서 예배를 드려야 죄 씻음을 받을 수 있는가를 질문하게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인의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21-24)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한마디로 사마리아의 종교 체제, 즉 그리심 산과 유대인의 종교 체제, 즉 예루살렘 성전을 모두 거부하는 말씀입니다. 즉 그리심 산 없이도 아버지께 예배하게 되고, 예루살렘 성전 없이도 예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예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22절을 다시 보면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고 말씀합니다. 예배에 있어서 예배의 대상을 아느냐 모르느냐를 문제시하는 말씀입니다. 결국 신령과 진정은 아버지를 아는 것으로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참된 구원은 민족적 유대인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참된 유대인, 즉 예수님이 가져다 준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한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다'는 말의 '우리'에 해당되는 사람은 한마디로 말해서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알고, 아버지를 아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예수님의 '우리'에 해당되는 참된 유대인이며, 이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령과 진정은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따라서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할 것은 '나는 지금 예수님을 아는가?' 입니다. 신자는 자신의 죄의 본질에서 예수님의 피 흘리심을 알게 되고, 결국 자신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찾아가야 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며, 예배의 영광은 여기에서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신자는 예수님이 사셨던 삶과 그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배의 영광을 회복하는 삶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 지극히 낮아지신 길을 가신 분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그 역시 자신을 낮은 자로 여기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을 알고 하나님의 심정이 어떤 것인가를 알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되는 길을 가게 됩니다. 이것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것이고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며 우리가 회복해야 할 예배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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