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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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년 7월 14일 여러분에게 믿음은 무엇입니까? (마27:57-66, 신 52면) 조회수 : 533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19-07-16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2천 년 전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사형 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주검 앞에 서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둘러싸고 나타나는 여러 인간들의 반응을 보면서 구속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열매로 나타나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 예수님의 죽음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여인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여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여자들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살로메)도 있었습니다. 마태가 많은 여인들 중에 특별히 이들 몇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죽으심을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던 여인들의 심정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여인들은 각자의 처지는 달랐으나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놀라운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자연히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에 기대를 두었을 것이고 예수님으로 인해서 어떤 득을 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즉 자기 배부름을 위해서 예수님을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 앞에서 힘없이 붙잡히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보면서 모든 기대가 무너지는 실망과 함께 지금까지 예수님을 따랐던 모든 일이 헛된 것이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2. 예수님을 장사한 요셉입니다.

57절에 보면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사람은 예수의 제자로써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하여 시체를 가져다가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장사를 지낸 사람입니다.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지냈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대제사장이나 장로, 서기관과 같은 사람들의 반감을 살 수 있는 위험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예수님을 장사지냈다는 것은 예수님이 대한 요셉의 마음이 어떠한가를 알게 해줍니다. 그렇지만 요셉에게도 예수님은 이미 죽은 존재였을 뿐입니다. 요셉이 예수님을 장사지내면서 새로운 부활의 생명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3.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불안 해 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인데 이들은 예수님이 사흘 후에 살아나리라고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염려한 것은 혹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 하여 숨기고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거짓말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백성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고 오해할 것이고, 그것은 더 크게 속이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 같은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군사로 하여금 사흘까지 무덤을 굳게 지키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하신 말씀을 분명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믿고자 하지 않았고 믿을 마음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죽음을 둘러 싼 여러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반응입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진지하고 정직하게 물어야 합니다.

4. 우리에게 예수님은 살아 계신가? 우리에게 예수님은 과연 누구이신가?

여러분, 여러분에게서의 믿음은 무엇입니까? 믿음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죽고 없는 분이 아니라 부활하시고 생명으로 살아서 자기 백성에게 함께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아니고 생각에만 머물고 있는 이론도 아니며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신자는 새로운 생명을 얻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신자는 기존의 자기 생명을 위해 살지 않고 새로운 생명을 위해 살아가야 할 사람입니다. 여러분께 예수님은 죽고 없는 분입니까? 아니면 부활의 주로 여러분을 다스리시며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까? 이 물음은 이론으로 답할 문제가 아니라 여러분을 삶을 보면서 답해야 할 것입니다.

생명을 향한 소망이 없이 예수를 바라보는 것이 십자가 아래에 있던 사람들의 현실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십자가에 죽은 예수님은 더 이상 자신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였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기 백성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일은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오직 생명을 위한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생명은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집니다. 부활하신 생명의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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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배를 위한 질문 *

1. 여러분에게 믿음은 무엇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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