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홈  >  교육과사역  >  주일설교요약
  제  목 : 2019년 4월 7일 최후의 만찬 (마26:26-30, 신46면) 조회수 : 496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19-04-12

성경을 보면 우리가 실제적으로 경험하고 행할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없다는 전제로 오늘 설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경험하고 행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두지만 그것은 우리가 경험하고 행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성경은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될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사실 성경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이 지금 우리들의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1. 의식으로 굳어진 성찬식

우리는 본문을 오늘날 교회가 행하는 성찬식을 예수님이 제정하시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물론 지금의 성찬식이 본문의 말씀을 근거로 하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과연 예수님이 교회가 행할 성찬식을 제정하시기 위해 본문의 말씀을 하셨을까요? 우리는 별로 깊은 생각 없이 교회에서 성찬예식을 행하는 것으로 본문의 말씀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성경을 우리의 편리를 따라 대하는 것 밖에 안 됨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의 성찬은 단지 하나의 기념의식으로 굳어져 있을 뿐이고, 신자들 역시 성찬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많습니다.

2. 연합의 축복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유월절을 기념하는 만찬을 하고 있으면서도 예수님이 가시는 십자가 길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여전히 예수님에게 기대하는 것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자신들과 함께 하심으로써 자신들이 갖고 있는 소망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몸을 버리시고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저주의 길을 가시기 위해 오신 것이며 예수님의 함께 하심은 죄인 된 자에게는 용서라는 길이 열리는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주시면서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몸과 하나가 되는 관계에 있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과 하나가 되는 것은 예수님이 몸으로 누리시는 모든 것이 제자들이 누리는 것이 됨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이 저주를 받으셨다면 그 저주에는 제자들도 함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저주를 받아 죽으심으로써 제자들도 함께 저주를 받아 죽은 것이 되기 때문에 다시는 저주 아래 있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몸과 연합됨으로써 누리는 축복인 것입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몸은 부활하셨고 하늘로 가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십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예수님의 몸에 연합되어 있는 신자가 누리게 될 축복의 사건들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실제적으로 경험한다거나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우리에게 성취되어질 복된 사건들이고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시고 행하실 이 일을 믿는 믿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피를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믿음의 성찬식을 가능하게 하시는 것이 성령하나님이십니다.

3. 성령과 연합

떡과 잔을 주시면서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자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직 자기 몸을 위해 살고, 자기 영광을 위해 살았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몸을 의미하는 떡을 먹는다는 것이 장차 자신들의 몸이 어디로 이끌림 받을 것이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은 고난의 길을 가신 몸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몸이 예수님의 몸에 연합되었다는 것은 앞으로 제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죽는 길을 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그처럼 원하지 않는 죽는 길로 데려가시는 분이 성령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심으로써 제자들에게 영원히 몸과 피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몸과 피에 연합되어 더 이상 자기 몸을 위해 살지 않고 예수님의 길을 가게 되는 것도 성령하나님이 행하신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성경은 우리가 행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오직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행하시는 일만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 된 저와 여러분은 성령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몸과 피에 연합된 거룩한 백성으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신자 된 여러분과 저는, 성도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몸의 영광과, 성공과, 출세를 위해 사는 길로 가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몸과 피를 증거 하는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진리를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몸과 피에 연합된 복된 세계를 알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 가정예배를 위한 질문 *

1. 주님과의 연합의 축복을 이해 하신대로 설명해 보시고 나누어 보세요.

 "

  이전글 : 2019년 3월 31일 주여 나는 아니지요? (마26:14-25, 신46면)
  다음글 : 2019년 4월 14일 베드로의 장담 (마26:31-35, 신46면)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