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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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년 3월 3일 종말의 자세③ 열 처녀 비유 (마25:1-13, 신43면) 조회수 : 622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19-03-05

우리는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마지막 설교인 종말에 대한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24장에서는 사명을 잃어버린 악한 종과 같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포하셨고, 25장에서는 깨어있어야 할 것을 3가지 비유의 말씀으로 교훈하시는데 열 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 비유가 그것입니다.

1. 천국을 아시나요?

천국이라는 주제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구원과 삶에 있어서 핵심적인 주제입니다. 천국은 이미 우리 안에 임했습니다.(아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구원을 완성하셨을 때에 천국은 우리에게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안에서 지금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숙한 삶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광야와 같은 삶을 살아가지만 천국은 어느 날 완성될 것입니다. 마지막 날 우리가 이 썩어질 육신의 옷을 벗고, 썩지 않을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입힘 받아 주님 앞에 섰을 때 그 영광스러운 천국을 경험하며 영원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의 주관자이시고 주권자이신 주님께서 흑암의 죄악으로 어두워져 가는 이 세상을 향하여‘Stop’ 하시고 승리와 심판의 주님으로 재림해 오실 때, 우리는 완성된 천국의 감격 안에 있게 될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공간적 개념에서의 어떤 지역이나 땅의 개념이 아니라 통치의 개념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주님이 계신 곳은 그 어디든지 하늘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은 누구든지 그 분을 영접하는 순간부터 그의 영혼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러분, 천국은 죽은 후에 가는 어떤 곳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부터 이 지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경험은 완성되거나 완숙된 완전한 경험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천국 자체가 미완성이라는 뜻이 아니라 천국에 대한 우리의 경험이 미완성이고, 아직은 이 땅 곳곳에 그리고 여전히 우리 마음의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사탄의 지배를 받는 세계가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천국은 이런 의미에서 자라나고 확장되어 가며 완성되어 간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입니다.

2. 천국은 깨어 있는 자의 것입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졸지도 자지도 않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신랑이 올 때를 기다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기름을 준비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 비유에서 말하는 깨어 있음은 진심으로 신랑의 혼인을 축하하며 신랑을 반기는 마음입니다. 만약 신랑을 반기는 마음이 없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면 그것은 외식일 뿐입니다. 신랑을 반기는 마음, 즉 본질이 빠져 버린 채 형식만 있는 외식인 것입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가 기름을 준비할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나와 있는가에 마음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이 천국비유의 핵심은 기름준비입니다.

천국은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고 말합니다. 열 처녀가 신랑을 기다린 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다섯은 기름을 준비했고, 다섯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천국은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미련한 다섯 처녀에게는 문을 닫아 버립니다. 인간적 관계나 인간의 도리와는 상관없이 기름 때문에 천국안과 밖으로 구분되어 버립니다. 우리 역시 신랑을 기다리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름을 준비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따로 준비해야 할 기름이 무엇이냐에 마음을 두기 보다는 기름을 준비하게 한 그 마음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등불은 기름이 없으면 꺼질 수밖에 없고 꺼진 등불로는 신랑을 맞이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기뻐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꺼진 등불과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기뻐하게 되는 것은,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를 확인함으로 가능합니다. 예수님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 나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럴 때 신자는 예수님이 나 같은 자를 위해 피 흘려 죽으시고,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에게 함께 하시고 동행하시며, 생명으로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로 인해 예수님을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기쁨이 우리로 하여금 내 생활에 몰두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맡기신 일에 마음을 두게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깨어있는 것입니다.

기름은 믿음의 형식이 아니라 온전하고 순전한 믿음의 내용입니다. 신앙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은 더 중요합니다. 성령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으로 굳건하게 깨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완성된 천국을 경험하시는 믿음 안에 거하시길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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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배를 위한 질문 *

1. 천국에 대한 이해와, 기름준비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를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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