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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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월 10일 주일 설교 : 마지막 때의 징조 ③ 영광의 나라 조회수 : 842
  작성자 : 김성균 작성일 : 2019-02-14

24-25장은 예수님의 다섯 번째 설교이며 내용은 종말론인데 예수님은 이 설교를 마치시고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십니다.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피땀을 쏟는 마지막 기도를 하신 후에 붙잡히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유대교는 폐지가 되고, 새로운 믿음의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종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종말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가지고 이제 본문을 볼 수 있도록 하십시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말씀인가?

보통 주석가들의 해석처럼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온 우주에서 일어날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간단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본문은 그처럼 기존의 해석을 그대로 따르기에는 몇 가지 걸림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아직은 십자가도 알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재림에 대한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알면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내용은 순서상 예루살렘 멸망의 모습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2. 문자적 시각에서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만약 본문을 재림 때의 일로만 받아들인다면 지금 현재와는 상관이 없는 내용이 되어서 막연하게 재림 때 온 우주에서 벌어질 일로만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본문은 우리 머리에만 기억된 채 현실과는 상관이 없는 내용으로 전락될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이 예루살렘 멸망을 얘기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현실과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면서 정신을 차려야 함을 생각하게 되고 신자로서의 삶의 길을 바르게 정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해와 달과 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29절의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는 말씀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때에 있을 환난을 말합니다. 그 환난 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이 이야기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묘사하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요엘2:10, 13:10) 이 말씀은 구약적인 표현대로 한 국가의 멸망, 즉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표현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와 달과 별을 하늘의 권능이라고 말하는 것은 권세 자를 뜻합니다. 세상에서 해나 달이나 별로 묘사되는 인물들은 그만큼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높은 모든 권세가 무너지는 것이 멸망의 의미인 것입니다. 성전은 이스라엘에게는 해와 달과 별과 같은 존재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성전이 무너진다는 것은 이스라엘에게는 마치 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엄청난 사건인 것입니다.

4. “인자의 징조는 또 무슨 뜻이지요?

인자의 징조는 성령의 오심을 말하며 오순절 성령강림이 곧 인자의 징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통곡한다는 것도 성령이 오심으로 인해 회개의 애통이 있게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라는 내용이 재림의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보냄 받은 성령 받은 신자로서의 땅의 엥겔로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복음을 전함으로써 세상에 심판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택한 자를 모으기 위해 보냄 받은 하나님의 종, 땅의 엥겔로스, 천사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5. 영광과 권세의 나라는 교회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통해서 세상 권세와 영광의 헛됨을 증거하고 영원한 권세의 나라를 보여주며, 그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갈 것을 말씀하시는 사건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한 영광과 권세의 나라는 예수님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시작은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나라는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신자들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신자를 가리켜서 교회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님의 나라로 모이는 것이고 예수님의 나라로서의 권세와 영광을 안고 있는 것이 교회인 것입니다.

영원한 영광과 권세의 나라는 이미 여러분께 시작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영광과 권세는 무너질 것이지만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광과 권세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영광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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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배를 위한 질문 *

1. 우리는 이 영광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족과 함께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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