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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천국에서 가장 큰 자 (마18:1-14, 신,29) 05월27일 조회수 : 847
  작성자 : 하남은광 작성일 : 2018-08-11

제자들을 가르치신 예수님의 말씀 중에 제자들을 가장 당황스럽게 한 말씀을 찾으라고 한다면 아마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 가셔서 사람들에게 붙잡혀 죽으시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십자가 사건일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 사건의 의미를 전혀 깨닫지 못한 제자들은 세상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데 천국에서 누가 크냐? 라는 문제에 관심을 드러낸 것입니다.

1. 천국에는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제자들의 질문은 천국을 높고 낮음의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제자들의 천국관에 문제가 있으며,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생은, 우리의 노력의 대가로 거두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노력에 참여한 것일 뿐입니다. 이것이 천국의 의미입니다. 이처럼 천국은 인간의 노력의 열매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영생을 얻고, 천국에 참여한 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노력을 하셨고, 우리는 다만 예수님의 노력으로 맺어진 열매를 아무 노력도 없이 추수하는 입장에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천국에서 누가 크냐?’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이런 질문은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혀 알지 못할 때 우리 안에서 어떤 사고방식이 나타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어린 아이와 같지 아니하면이란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앞에 한 어린아이를 세우시고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3,4)고 말씀하시면서 천국에서 큰 자를 어린 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으로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바꾸어 말하면 천국에서 큰 자가 되려면 어린 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린아이들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무엇인가를 모릅니다. 자신을 높이는 것 또한 모릅니다. 무엇이 교만이고 무엇이 겸손인가를 모른 채 행동합니다. 어린아이는 당시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회적 구조 속에서도 어린아이들은 자신들이 낮은 자리에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즉 어른은 큰 자고 어린 자신들은 낮은 자라는 기준이 없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어른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을 지켜줄 대상일 뿐입니다. 어른을 보면서 누가 더 큰가?’라는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것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높고 낮음의 사고방식은 천국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3. 이제, 십자가의 세계를 봅니다.

참으로 어려운 사실은 우리에게는 높고 낮음의 자리가 너무나 분명하게 정립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도 높고 낮음의 정신으로 바라봅니다. 세상은 사람을 각각 다르다고 봅니다. 학식의 유무에 때라서, 재산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사회적 지위에 따라서, 인격과, 행함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모든 사람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 예수님이 오심으로써 천국과 상관이 없는 것이 무엇인가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을 이런 세상에서 건지시고, 십자가의 세계를 맛보게 하심으로써 전혀 새로운 사고방식의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높고 낮음의 구분이 없는 새 사람입니다. 그 새 사람이 거듭난 사람이며, 구원받은 사람이며, 천국백성 된 사람입니다. 이것이 신자에게 있어야 할 십자가의 세계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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