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홈  >  교육과사역  >  주일설교요약
  제  목 : 요나의 표적 (마12:38-45, 신,18) 12월 3일 조회수 : 1148
  작성자 : 김정훈 작성일 : 2017-12-30

사람이 강퍅해지면 거칠고 사나워집니다. 그러나 인간은 강퍅하면서도 겉으로는 겸손한 척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교활하다고 합니다. 성령의 사건을 악령의 사건이라고 비웃고 비판하던 바리새인들이 갑자기 ‘선생님이여’ 라며 표적을(마가복음8:11에서는 하늘의 표적) 보여 달라고 부드럽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겸손이나 부드러움이 아니라 교활한 사탄의 모습입니다.

1. 이들은 왜 표적을(하늘의 표적) 구했을까요?

예수님의 주변에는 언제나 두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한 무리는 유대교의 500년 정통신앙에 기초한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고, 또 한 무리는 아예 메시야를 기다릴 수조차 없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자기들은 메시야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정통유대인들은 메시야를 기다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가 자기들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만을 위해서 오신다고 생각하는 자들이었지만 놀랍게도 이 땅에 오신 메시아는 자신들만의 메시아라고 500년을 기다려온 그 사람들의 메시야가 아니라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의 메시아였습니다. 주님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죄인의 메시아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서를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두 무리, 두 메시아, 두 표적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기다리고 있던 유대인의 메시아가 맞는지 예수님을 검증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난 500년을 메시아를 간절하게 기다려 오면서 메시아에 대한 수많은 기대와 상상의 그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중요한 하나가 표적(기적)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요구에 예수님은 세 가지로 대답하십니다.

2. 예수님의 대답

1) 요나의 표적입니다.(마12:39-40)

요나의 표적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요나가 불순종하여 큰 물고기 뱃속에 3일 동안 들어갔다가 나온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3일 후에 다시 살아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게 보여줄 유일한 표적이라는 것입니다.

2)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받을 심판에 대해서입니다. (마12:41-42)

예수님과 비교도 안 되고 전혀 니느웨를 사랑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잔뜩 저주의 마음을 품고 건성건성 무성의하게 선포한 심판의 소식에도 왕으로부터 짐승에게 까지 금식하며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았는데 요나보다 더 크신 예수님이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구원의 복음을 선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지 않았던 것에 대하여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또, 여기에 남방 여인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찾아왔던 애굽과 에디오피아의 여왕인 시바 여왕을 말합니다. 그런데 솔로몬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친히 가르치시고 말씀을 선포하는데도 듣지 않았다면 심판 때에 시바여왕이 너희들을 정죄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3) 결국 이렇게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십니다. (마12:43-45)

귀신은 말씀의 무장을 해제하고, 기도하지 않는 영혼과 타락한 영혼 안에 깃 들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무리 집을 잘 청소하고 수리한다 할지라도 그 집이 주님을 모시지 못하고 비어 있으면 반드시 더 많은 귀신에 의해 점령당한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집은 인간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도덕적인 삶을 살고 사랑의 실천적인 삶을 살아도 예수님이 우리의 인생의 계속적인 주인이 되지 못한다면 나갔던 귀신은 더 악한 상태가 되어서 우리를 점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신이 나간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나간 귀신이 다시 들어오지 못하도록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서 마귀가 아무리 우는 사자처럼 덮쳐 와도 우리 속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두려고 떨림으로 이 구원의 길에서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가정예배와 구역예배, 토론을 위한 질문]

* 왜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참 주인이신지를 믿고, 체험하고, 이해 한 대로 말해 볼까요?

 "

  이전글 : 용서받을 수 없는 죄 (마12:22-37, 신,18) 11월 26일
  다음글 : 천국가족의 조건 (마12:46-50, 신,20) 12월 10일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