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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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안식일의 주인(2) (마12:9-13, 신,18) 11월 5일 조회수 : 613
  작성자 : 김정훈 작성일 : 2017-11-25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먹은 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던 바리새인들에게 다윗이 도피 중에 제사장만 먹는 진설병을 먹은 것과, 아무리 안식일이라도 제사장은 성전에서 안식일에도 일할 수 있다는 것을 통하여 본래 안식일의 의미와 정신을 가르치시고 그곳을 떠나 회당으로 들어가셔서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마12:10)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또 예수님을 고소할 조건을 잡기 위하여 손이 오그라져 굳어버린 사람을 예수님 앞에 세우고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라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질문에 반대로 물으십니다. (마12: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바리새인들의 안식일 규정에는 안식일에 양이 구덩이 빠졌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규정을 가지고 질문하시고 가장 본질적인 대답을 해 주십니다. (마12: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사람을 살리는 안식일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위해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하여 안식일이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2:27) 그러므로 사람을 살리는 안식일이어야 하고 안식일에 선을 베푸는 것이 참된 안식일의 정신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정신을 보여 주시기 위하여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게서 기적의 치유가 나타나 손 마른자의 손이 치료 되어 펴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슬그머니 빠져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하면 죽여 버릴 수 있을지 수군거리며 의논을 합니다. (마12:14)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     바리새인들은 이 시점에서부터 예수님을 죽일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안식일에 대하여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창세기의 말씀을 보면 2장에서 안식일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은 ‘특별’이 아니라 ‘같음’입니다. 누구나 차별이 없는 같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누구나 다 같아지는 날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그날을 거룩하게 하심의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다 같아지는 거룩한 날이 안식일입니다. 출20:8-10에 보면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이유가 있는데 주인이 일을 하면 집에 있는 종들은 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종들에게 쉼을 주기 위해서 주인도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은 종과 주인이 같아지는 날입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안식년과 희년법입니다. 주인과 종이 발생하는 것은 결국 돈 때문인데 결국은 돈이 ‘거룩’ 즉 ‘같아짐’을 깨뜨리는 주범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안식년, 희년법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성경을 보고 이해를 하게 되면 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집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세상에서 말하는 윤리, 도덕의 개념을 넘어섭니다. 오늘 말씀은 바리새인의 종교인 유대교를 바로잡고 책망하시는 내용입니다. 바리새인은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인데 종교 지도자를 책망하십니다. 안식일을 똑바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식일 신앙 때문에 망한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만들어진 날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이 변질이 되자 사람을 불행하게 하고 정죄하는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안식일이 사람들에게 안식과 평안과 위로를 주는 날이 아니라, 오히려 고통과 수고의 짐을 잔뜩 지워주는 날로 변질이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안식일에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안식일을 폐지하시고 새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그 날이 우리가 예배하는 주일입니다.

주님은 안식 후 첫날인 주일날에 부활을 하셨습니다.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새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이 날을 가리켜 주일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심으로 새 안식일을 주셨고 영원한 안식을 사모하게 하셨습니다.

이날에 안식의 위로와 기쁨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가정예배와 구역예배, 토론을 위한 질문]

* 주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주일성수에 대하여 토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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