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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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선 교회 (사29:9-12, 구 1000면) 10월 29일 조회수 : 711
  작성자 : 김정훈 작성일 : 2017-11-25

오늘은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우리는 개혁자들의 숭고한 순교의 피로 세워진 교회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종교개혁기념주일을 맞아 이시간은, 우리 한국교회의 현실을 종교개혁자의 정신으로 진단해 보려고 합니다.

1. 영적인 깊은 잠 :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들게 하는 영을 부어 다 맹인이 되고 잠들게 하셨다고 합니다.(사29:9-10) 그리고 사1:15에서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맹인이 되시기로 하셨고, 스스로 귀머거리가 되셔서 너희를 아예 보지도 않을 것이고, 너희의 기도도 아예 듣지 않으시기로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다 맹인처럼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은 심판이 결정되었고, 이미 망할 것이 결정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예 이들의 눈도 다 감기게 하고, 귀도 못 듣게 하고, 마음도 혼미하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결심은 돌이킬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신31:18) 그러므로 이제 유다와 이스라엘의 운명은 죽은 것이나 다르지 않고, 이제는 멸망이며, 이미 죽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깊이 잠들게 한 영은 거짓의 아비인 사탄의 영입니다. 지금 우리시대의 모든 문제는 다 영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영의 실체를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영이 혼미하여져서, 분별력을 잃어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판단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16:1-4의 말씀은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지 못하는 오늘 우리를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2. 우리가 분별해야 할 시대의 표적들 : 시대의 표적은 널려있습니다. 환경의 문제, 기후의 문제, 조류독감, 구제역, 광우병, 미세먼지, 북한의 핵문제 ...... 수없이 많지요. 저는 한동안은 교회의 위기가 출산율 저하로 인한 다음세대, 자녀세대의 급격한 감소와 입시위주 교육에 지친 청소년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맘몬이즘에 빠진 교회의 세속화에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자금은 이런 시대의 표징들을 보면서 놀라고 있고, 당황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가치혼란의 ‘쓰나미’가 몰려오는데도 경보음이 자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10대 20대의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성 소수자 인권을 내세우며 동성애자 차별금지법인가 하는 것을 입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온 역사로부터의 뼈아픈 교훈으로 보면 이러다 망했다는 것입니다.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사탄의 세력은 인권이나 문화라는 가면을 쓰고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여성해방, 퀴어신학, 이런 사상들이 여성들의 권위와 인권과 사회적 역할과 대우가 남성들과 동등한 사회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지만 이 운동을 지탱하는 내면의 ‘이데올로기’는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고 성의 선택의 자유가 인간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인권조례인가요? 선생님의 권위를 어른들이, 법과조례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무너뜨려 밟아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런 사회현상을 분별력을 가지고 보고, 판단하여야 하는데 다 잠들어 버렸습니다.

3. 혼미하게 하는 거짓 영의 정체 : 우리의 신앙을 병들게 하고, 타락과 멸망의 잠에 취하게 한 것들의 정체를 두 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물질만능의 맘몬이즘, 배금주의 기복신앙입니다. 둘째는 교회의 사회주의화입니다. 그러니 우리교회는 한쪽은 물질만능의 맘몬이즘과 배금주의로 흘러 같고, 또 한쪽은 사회주의로 흐르면서 바른 복음을 외면하고 버리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의 복음만을 붙잡아야합니다. 그것이 오리지널 복음입니다. (고전15:3-4)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참된 복음을 버리게 되면, 남은 것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4. 그러니 이 노릇을 어떻게 해야 하나? : 이런 시대와 교회를 보면서, 어쩌면 우리의 시대에 한국교회가 새로운 순교자를 내 놓아야하는 상황이 올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에서 순교하는 교회를 향하여 내 놓은 대안과 같이 그렇게 외치며 순교의 자리로 나갈 각오로, 우리의 신앙과, 교회와,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인 프로테스탄티즘의 바탕위에 세워진 자유민주주의가 수호되며,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는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만 있다면, 사탄의 속임수에 걸려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열차 같이 되어버린 이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의 다음세대를 안전하게 구해 내고 지켜낼 수만 있다면, 기꺼이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맞는 종교개혁 500주년은 더 엄중한 교훈으로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다시 종교개혁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①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② Sola Fide (오직 믿음) ③ Sola Gratia (오직 은혜) ④ 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 ⑤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   할렐루야!

[가정예배와 구역예배, 토론을 위한 질문]

* 신앙을 혼미하게 하고 병들게 하는 영을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말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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