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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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도(제자)의 자격 (마10:1-4, 신,15) 8월 20일 조회수 : 1165
  작성자 : 김정훈 작성일 : 2017-08-25

오늘은 마태복음의 순서대로 예수님의 두 번째 설교인 마:10장의 ‘12사도의 선택과 파견’에 대한 말씀 앞에 서게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승천 이후의 사역은 제자들에 의해서 계승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활동과 사역의 무게중심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르쳐서 훈련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12사도의 선택의 과정과 파송의 자리로 나아가 보기를 원합니다.

먼저, 사도와 제자는 어떻게 다른가?

제자와 사도는 그 역할과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복음서에서는 12제자와 12사도를 구분이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자라는 말은 배우는 학생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사도는 예수님이 선택하셔서 보내셨다는 의미입니다. 사도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은 사람’ 들입니다. 제자는 배우는 뜻이고 사도는 보내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파송 받은 자들이 사도이며, 사도는 주님의 일을 대행할 자들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부름 받은 자들을 사도라 칭한 것으로 보아 사도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며, 전 세계적인 믿음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포괄적인 사명을 부여받은 사람들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이 선택하시는 기준은 자원하여 끝까지 따를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를 선택하시고 교육하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셨는지는 마태복음보다 누가복음에 더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눅 6:12)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눅 6: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복음서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몇 차례 밤이 새도록 기도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12명의 사도를 선택하시는 문제를 위해서도 밤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12사도는 제자들 가운데서 선택하셨습니다. 밤에 산 기도를 하시고 새벽에 내려오셔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12사도로 선택하실 때쯤에는 예수님의 주변에는 늘 따라다니는 제자들의 무리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 가운데서 사도를 선택하시는데, 이때는 3년의 공생애 가운데 아마 중반쯤 되었을 것입니다.

3. 예수님이 선택하시는 기준은 그 시대의 죄인이었습니다. (동격의 원리)

사도들이 대개 ‘갈릴리 사람’ 사람이라는 것은 지역을 말하기보다는 신분과 성분을 말한 것입니다. 유대교 기준인 ‘의인’에 함량미달인 자들이 사는 지역이었고, 죄인에 불과한 자들이었습니다. 사도는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 갈 사람들이고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이 사람들에게 따라붙은 명찰에는 죄인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하는 일을 위하여 파송 될 사람을 사도로 부르시는 기준이 죄인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쓰시는 것은 동격의 원리입니다.

이제 사도들이 감당 할 사명은 세상구원이며, 세상을 구원하는 것을 성경에서는 구원이라고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세상구원의 사역은 그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와 연결이 되어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영혼구원의 좁은 틀에서 깨어 나와서 이 부분에 눈을 떠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시는 나라!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임하시는 나라! 비록 불완전하지만 완성의 천국으로 확장되어가는 나라! 성령의 바람이 온 땅에 가득하게 불어오게 하는 나라! 그런 나라가 구원이며, 그 안에 영혼의 구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와 상관없는 영혼구원의 구령은 없습니다.

그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적임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 원리가 믿음의 조상이며 복의 근원입니다. 왜 예수님이 12명의 사도로 부르시는가? 사도는 예수님의 일을 대행하는 자들입니다. 사도는 자격은 동격의 원리입니다. 성경의 신앙은 절대 개인의 신앙이 아닙니다. 신앙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신앙은 개인으로 존립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떠난 개인으로는 구원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나 개인이 아니라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하여 공동체를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어려웠던 사람일수록, 병 들었던 사람일수록, 가난했던 사람일수록 왜 그토록 이런 일들을 내가 골라서 겪어야 했었는가? 그것은 하나님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내가 먼저 그 아픔을 겪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겪게 되는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세우신 문제 속에 해답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어디에 들어있는가? 출애굽기에 들어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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