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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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투표는 하나님의 위탁입니다! (요21:15-17, 신,185) 2017년 8월 6일 오전예배 조회수 : 578
  작성자 : 김정훈 작성일 : 2017-08-18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그 일군들을 부르셔서 세우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의 결정을 위하여 백성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잠언 16장 33절에서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현대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구하는 방법의 하나로 투표라고 하는 제도로 하나님의 위탁을 대행하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가 오늘 임직자를 선택하는 원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람을 세우시는 주님의 방법과 마음을 물어야 합니다.

분명히 투표는 내가 해는 것이며 세례교인으로서 나의 권리이며 의무입니다. 그러나 투표를 하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내 생각에는” 이라는 기준의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기 보다는 “주님의 생각에는” 에 대한 더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서의 투표는 분명한 나의 권리의 행사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된 권리를 대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의 결정이 아니라,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 주님의 뜻이 드러나도록 해야 하는 결정이어야 합니다. 자칫 잘못 생각하면 투표하는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거스를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선택후보들의 면면을 내가 내 기준으로 보는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장차 그들을 통하여 이루어 가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그리고 몸 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되며, 빚어지고, 다듬어져 갈, 내일의 가능성을 먼저 보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님이 우리를 보시는 마음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임직 선택자는 내 맘에 드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심정을 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할 주님의 일군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 가운데서 이미,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음을 듣고 있고, 지켜보고 있으며 일부 오가는 말에 대하여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사만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며 기도하는 성도들과 여러분에게 그 권리를 위임 해 주신 주님의 마음 또한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러운 저의 동역자이며, 여기에 추천된 17분 모두가 역시 주님의 나라를 향한 소중한 저와 우리의 동역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이분들은 주님의 동역자입니다.

2. 일군을 보시는 주님의 판단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으면서도 갈릴리의 옛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부름받기전의 원래의 자기 자리로 되돌아 와 있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의 소식을 들었고 또 만났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달라진 것은 지금은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 같은 인간은 도저히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인간이 아니다.” 이런 마음은 베드로의 마음만이 아니라 모든 제자들의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갈릴리로 돌아와서 배를 몰고 어구를 챙겨 고기를 잡으러 나갔습니다. 그러나 밤새도록 그물질은 허탕을 하고 지친 심신을 싣고 빈 배를 저어 돌아옵니다. 이때 부활하신 주님께서 묻습니다. “너희가 고기를 잡았느냐?”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님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무슨 말입니까? 이제야 비로소 네가 그물을 내려 고기잡이를 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네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배에서 내린 제자들이 주님이 피워 놓은 모닥불 주위에 모였습니다. 거기에는 주님이 준비 해 놓으신 떡과 고기가 있었습니다. 밤새도록 밤바람에 언 몸을 모닥불로 녹여 주시고 허기진 배를 채워 주십니다. 그리고 주님이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너는 지금도 나를 따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입니다. 베드로가 대답을 합니다. “나를 아시오매”,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까. 나는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고 싶었지만 나는 도무지 따를 수 없는 자입니다.”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마음은 이런 마음입니다. 주님은 실패한 제자들의 지금의 모습을 보시고 판단하시지 않습니다. 이제 스스로 주님을 따를 자격이 없음을 깨닫고, 자기 부정의 자리, 낮아질 대로 낮아진 그들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그들의 변화된 미래를 보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려라. “너희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너희는 알았으니 이제는 그 일을 내가 하리라.”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리라.” 주님을 만난 제자들은 다시금 예루살렘을 향해서 갑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일군을 세워야 하나요? “내 생각에, 내가 보기에는” 그것이 판단의 기준이 아니라 지금의 부족함을 넘어서 이들이 주님의 일군으로,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변화될 내일의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들을 반드시 고쳐서 쓰실 내일을 향한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비전을 보시고, 그것이 여러분의 선택의 기준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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