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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옷자락을 만지는 믿음일까? (마9:18-22, 신,14) 7월 16일 조회수 : 637
  작성자 : 김정훈 작성일 : 2017-08-03

오늘 본문의 사건은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어 가고 있으니 빨리 오셔서 살려 달라는 부탁을 듣고 급히 가시다가 중도에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는 여인을 고쳐주시는 이야기입니다. 회당장의 집을 향하여 가는 길은 지체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런데 급히 가시다 말고 예수님이 걸음을 멈추시고 서십니다. 그리고 모든 시선이 예수님에게 집중되어졌을 때 놀랍게 행동하십니다. “누가 내 옷 자락에 손을 댔느냐?” 그러시면서 뒤를 돌아서려고 하니 한 여자가 나와서 이실직고를 하고 있는데 12년 동안을 혈루병(유출병)으로 고생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행적에 나타난 병 고침의 의도는 단순히 질병의 치료와 능력을 보여 주려는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시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 시대에는 병자의 치료가 죄인을 구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이 여자는 예수님에게 와서 왜 옷자락을 만진 것은 예수님의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쉽게 접근 할 수가 없었고, 예수님 앞에 나아가 감히 직접 만나 뵐 수도 없었을 것이며, 자신의 병을 공개 할 수도 없는 일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여인은 가만히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예수님이 급히 가시던 발걸음을 갑자기 멈춰 서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선과 귀를 다 모아 두고 똑바로 봐 두어라는 듯이 멈춰 서십니다. 유대교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무엇을 똑바로 기억하라는 것인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 신앙이란 것이 무엇이냐? 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유대교라고 하는 울타리 속에 있는 한 여자입니다. 12년 동안 병을 고쳐 보고자 자기도 못 살고 식구들도 다 힘들게 되어 버린 여자입니다. 그런 여자에게 말 한마디의 위로나 도움은 고사하고 천벌 받았다고 지옥에다 몰아붙이고 있는 유대교의 신앙,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것인지 똑바로 보아 두라는 것입니다.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이 일은 야이로의 딸 하나가 죽고 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합니다.

이 여자를 향하여 유대교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죄를 지어서 하나님께서 버리셨다는 겁니다. 유대교의 율법 아래에서는 유출병인 혈루병은 천벌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이 여자가 예수님 앞에 나와서 말은 하지 못하고 뒤에서 몰래 옷자락을 만지고 있는 이유가 드러내 놓고 말도 못하고 숨기고 있는 겁니다. 이 병은 남 앞에 드러내 놓을 수도 없는 병이기도 하고, 또 드러내 놓으면 천벌 받은 죄인이라고 정죄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가만히 옷자락만 만진 것이었을 겁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이런 마음을 이미 알고 계시고 가던 길을 멈추어 서서 그리고 모든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켜 놓으시고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 놓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성경에 기록되어서 두고, 두고 아무리 급한 길이라고 하더라도 멈추어서 생각해 보아야 할 일입니다. 특히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하고 신앙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지도자들에게 경고를 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막 5: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이 구절 속에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한지 잘 배어져 들어가 있습니다. 딸아! 아버지가 시집가서 죽도록 고생하다가 온몸에 병들어 있는 자식을 들여다보듯이 딸아! 평안히 가라. 이 여자의 마음 가운데는 평안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의 하나는 질병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잘못된 신앙 때문에 오는 고통이었습니다. 신앙이라는 것이 인생의 무거운 짐을 벗겨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거기서 벗어나라. 벗어나서 이제는 무엇을 가지라? 평안을 가지라! 이 여자가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그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성경을 가르치는 자들이, 하나님을 말해야 하는 자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아느냐? 이것에 대한 선언이었습니다.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하게 살아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심정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딸아 평안히 돌아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 지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 나온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위해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위해서 산다는 것이 무슨 이야기인가?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무엇이라고 하는가? 신앙은 짐을 지워주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주님의 이 사랑이 감사해서 감격해서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런 심정이 세상으로 흐르도록 하고 싶은 헌신 많이 있어야 하는 거지요. 할렐루야!

(적용질문)

우리 안에 참된 평안이 있나요? 있으시다면, 그 평안에 대하여 서로 말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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