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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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나를 따르라! (마9:9-13, 신,13) 7월2일 오전예배 조회수 : 1199
  작성자 : 김정훈 작성일 : 2017-07-12

성경의 복음서를 읽다 보면 “세리” 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본문의 세리 ‘마태’이고, 또 ‘삭케오’라는 사람이 여리고의 ‘세리장’으로 등장합니다. 그 당시 유대 사회에서의 세리는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로.’ ‘이방인을 위해 일하는 매국노라는 이유로’ 심한 배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마9:9절을 보니, 예수님은 가버나움의 세관에 앉아 있는 세리인 마태를 보시고 부르시고, 마태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가셔서 세리들과 식사를 나누고 계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마태와 세리들만 만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지금 가버나움에 와 있는 유대교 지도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죄 사함의 권세가 인자에게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다시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자리는 “나는 죄인을 구원하러 온 죄인의 메시아” 라는 공식적인 선언을 하시는 선포식 장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는 중풍병자를 치료하는 자리만큼 엄청난 자리이며, 이 두 사건을 분기점으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제2단계로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첫 번째 사역이 “메사아취임사”라면 이 두 번째 자리는“선언”의 자리입니다. 이제는 아주 행동으로 나가십니다. ‘유대인의 메시아’가 아닌 ‘죄인의 메시아’가 되신 것을 선언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이 자리는 그냥 죄인을 만나는 자리가 아니고, 유대교 신앙의 근본을 뒤집어 놓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세리 마태의 집을 그런 자리로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온 유대교의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공식적인 선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왜 마태였을까요?

그것은 마태에게서 보신 가능성과 기대 때문인데, 마태는 유대인이 말하는 죄가 무엇인지를 가장 잘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자신이 그 사회에서 완전히 버림을 받고 사람취급을 받지 못하는 죄인이었기 때문에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태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자기와 같은 가장 큰 죄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세상과는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신 것입니다. 마태야말로 정말로 예수님을 만난자입니다. 사실 나중에도 마태만큼 예수님을 이해한 제자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태는 정말로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세리출신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세리를 경멸하는 동족인 유대인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러 갑니다. 그가 이방인에로 가면 그렇게 미움을 받을만한 이유가 없었습니다. 마태도 이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유대인을 위한 사도였습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을 향해서 쓴 것입니다. 유대인을 향해서 그는 계속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이 기다리던 그런 메시아가 아닙니다. 그 분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죄인의 메시야이시며 그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그분은 나 같은 죄인을 직접 찾아 오셨습니다. 나는 세리였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분의 사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이 죄인의 메시아이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들 앞에서 누구보다 더 큰 죄인입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면서 그 일을 떠맡았던 사람이 마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지금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 물음은 예수님 그분은 누구이신가? 라는 질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에 대한 이해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 그 분은 가장 큰 죄인을 고쳐서 쓰시는 분이십니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병자에 불과한 자를 고쳐서 쓰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이신가? 이 물음만으로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나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나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것은 같은 물음입니다.

나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죄인입니다.” 이런 고백으로 무릎을 꿇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을 잠잠히 바라보시는 주님의 시선 앞에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 구역 예배와 가정예배에서 나눔을 위한 질문 **

1. “나에게 죄인이라는 진실한 고백이 있는가? 그리고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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