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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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마귀의 훼방 ( 마 8:23-27) 신, 12면) 6월 11일 조회수 : 570
  작성자 : 김정훈 작성일 : 2017-06-24

 마귀는 언제나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가지 못하시도록 훼방을 합니다. 마4:1-11에서 예수님이 가시는 십자가의 길을 막는 일이 자신의 힘으로 안 되니까 이제 본문에서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죄인을 구원하시는 십자가의 길을 막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자신을 감추고 자연재해, 바람과 풍랑을 동원하여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풍랑이는 바다를 단순한 자연적 현상의 풍랑으로 보시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풍랑을 통해서 마귀는 예수님을 다시 시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유대인이 요구한 메시아의 길을 가라는 것이며 그것은 유대인들이 지키는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금 예수님이 풍랑이는 바다를 건너고 있는 것은 곧 유대인들이 생명처럼 지키고 있는 안식일을 범하고 있기 때문에 풍랑이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8:14-34절까지는 4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일들이 한 날, 같은 날에 일어납니다. 마가복음을 보면 이 날은 안식일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대교의 가르침은 재난을 당하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배를 타고 가는데 풍랑이 일어나는 것은 안식일을 범한 죄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풍랑을 보면서 예수님은 꾸짖으십니다. 풍랑의 배후에 마귀가 역사하신 것을 본 것입니다. 마귀가 풍랑을 통하여 예수님의 길을 가로 막고 훼방하고 있는 것을 보신 것입니다. 마귀는 유대인의 메시아 길을 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이 배를 타고 건너가자고 한 것 자체가 유대교의 안식일 법에 대한 정면도전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풍랑을 통하여 예수님의 가는 길을 가로 막고 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이 풍랑이 일어서 바다를 건너는 것을 중단했다고 한번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안식일을 범했기 때문에 이런 벌을 받는 것이 됩니다. 이렇게 마귀의 시험은 마4장에서 끝난 것이 아니며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여 예수님의 길을 훼방하고 있습니다. 마귀의 훼방의 표적과 핵심은 죄인을 구원하는 메시아가 되지 말고 유대교의 메시아가 되라는 것입니다. 충실히 유대교 가르침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구원 사역의 핵심은 잘못된 유대교를 뜯어 고치는 것입니다. 잘못된 유대교를 고치지 않고는 구원의 길이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교가 지배하는 이스라엘은 우리나라 조선시대처럼 사람들이 양분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는 양반과 상민으로 양분시켰습니다. 예수님 당시는 의인과 죄인입니다. 조선시대는 양반만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상민은 글자 그대로 쌍 것들, 천한 것들입니다. 유대교가 지배하는 그 시대에도 의인만 사람 취급을 받는 시대입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힘없는 사람들은 죄인으로 낙인찍혀서 사람취급을 받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것입니다. 사람취급 받지 못하는 죄인들을 사람 취급받게 하려고 오신 것입니다. 사람이 볼 때 양반과 상민, 죄인과 의인, 여자와 남자로 나누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는 모두가 다 하나입니다.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라는 것은 구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항상 나누어지게 합니다. 분열 되게 합니다. 나누어지고 분열이 되면 거기에는 항상 다툼과 시기와 원망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싸움이 벌어지고 죽고 죽이는 일이 벌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왜 예수님이 유대인의 메시아 길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십자가의 길을 가려고 하시는가? 이 길만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실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왜 마귀가 결사적으로 이 길을 포기하게 하고 유대인의 메시아 길을 가게 하는가? 이유는 분명합니다. 마귀가 더 이상 왕 노릇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둘로 나누어 놓아야 지배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누어진 것을 하나가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왜 자랑하지 말라고 하는가? 자랑 자체가 자랑하는 자신과 상대방을 구분 짓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왜 교회에 오면 세상의 자랑거리를 다 내려놓아야 하는가? 내려놓아야 하나가 되고 같아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높아지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높아지기를 포기하고 낮아지는 길을 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자신을 높이려고 한다면 그것은 마귀가 요구하는 길을 가는 것이며 주님이 가신 길과는 상관이 없는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 구역 예배와 가정예배에서 나눔을 위한 질문 **

 1. 우리 안에서 마귀가 훼방하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며 어떻게 물리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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